대중음악과 김광석

목차

Ⅰ. 서 론

Ⅱ. 대중음악의 의미

Ⅲ. 대중음악의 필요성

Ⅳ. 김광석

1. 김광석이 좋은 이유
2. 김광석의 시대적 배경
3. 김광석의 문화적 의의

Ⅴ. 결 론

본문내용

그림자를 느낄 수 없었지만 그의 기타 소리, 하모니카 소리를 이제는 더 이상 공연장에서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돌연사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여리게 이어지던 국내 포크록의 단절이라고 평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많은 이들이 공연장에서의 김광석을 기억하고 싶어하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우리가 흔히 좋다고 하는 노래에는 크게 두 부류가 있는 듯 싶다. 하나는, 누가 불러도 좋은 노래, 그리고 다른 하나는 특정인이 불러야만 좋은 노래. 전자의 경우엔 노래실력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 노래방에서 애창하는 노래들이 될 터이고 후자의 경우는 왠만하면 노래방에서 피해야할 블랙 리스트에 오른, 그러나 누구나 그 노래가 좋다는 점은 인정하는 노래들이 될 것이다.
후자의 대표적인 노래들은 아마도 김현식의 노래들이 아닐까 싶다. 노래 자체만 놓고 보자면 그다지 오래도록 회자될 노래가 아닌 듯 싶은 곡들도 김현식의 혼이 실린 목소리를 통해 '명곡'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노래방에서 김현식의 노래를 불러 본 분들은 알겠지만 머리 속에서 맴맴 도는 분위기는 있는데 막상 불러보면 뭔가 중요한 게 빠진 듯한, 그래서 좌중을 썰렁하게 만든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점은 대중성에선 그리 반가운 얘기는 아닐 수도 있다. 대중가요라는 것이 결국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맛이 있어야 할테니. 그래도 김현식의 노래들은 부르고 싶은 충동을 줄기차게 일으키는 매력이 있다.
그런데, 김광석의 노래는 이 두 분류를 무색하게 만든다. 그의 노래는 다른 이가 불러도 좋은 노래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만이 갖는 매력 또한 김현식 못지 않게 강하게 풍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시 부르기를 통해 들려 준 그의 곡 해석력, 그리고 음절 하나 하나에 생명을 실어 부를 줄 아는 타고 난 가객의 기질은 '김광석만의 것'을 견고히 구축해 내고 있는 것이다. 좋은 노래를 더 좋게, 아니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힘, 그것이 아마도 90년대의 소중한 자산인 김광석의 가치가 아닐까 싶다.
김광석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 볼수록 그의 목소리로 태어날 노래들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아픈 것이리라. 그러나 이러한 가객과 동시대를 살아 간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를 생각해 보면 그를 기억하는 우리들은 가장 행복한사람들일 수도 있다.
Ⅴ. 결론
일상에 쫓겨 바삐 살아가다 보면 가끔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서마저 잊어버리곤 한다. 주어진 삶이 무게로 하루를 마무리할 때면 어둠과 함께 텅빈 외로움이 찾아든다. 바로 이런 인정에 목마른 사람들을 향해 통기타와 하모니카로 인생을 조율하며 친근한 목소리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다.
김광석의 이야기와 생각은 그와 함께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때론 좌절하고 때론 슬퍼하지만 다시 새로운 삶의 의지를 찾아가는,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들 곁에 있었던 삶의 노래를 이젠 들을 수 없지만 그의 영혼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노래소리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비록 그는 우리 곁을 떠나 갔지만 노래는 마음 한구석에 저릿하게 남아 있는
것이, 옛날 사진첩을 꺼내보듯 김광석을 돌아보는 이유는 그의 노래가 갖는 생명력 때문일 것이다.
모든 것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을 거치며, 자신들만의 문화를 갖지 못한 불운한 시대의 젊음에게 목소리 높이지 않고 잔잔하게 안식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준 김광석은 진정한 노래꾼으로서, 그가 말하는 '나무'와 같은 존재로 영원히 우리에게 기억될 것이다.
※ 참 고 문 헌
1. 연세영 , 연세영의 대중음악돋보기, 꾼, 1998
2. 에스콰이아에 실린 기사
3. 인터넷 자료

키워드

대중음악과 김광석,   대중음악의 의미,   대중음악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