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사회] 우리 후손이 더불어 갈 생태사회를 가다 - 자발적 건강유지와 생태사회 - 현대인의 건강과 생태사회

목차

Ⅰ. 문제제기

Ⅱ. 이론적 논의
생활협동조합
- 생활협동조합의 의의와 취지
- 생활협동조합의 현황
의료생활협동조합
- 의료생활협동조합의 의의와 취지
- 의료생협동조합의 현황

Ⅲ. 사례제시
생협
- 생협의 활동
의료생협
- 의료생활협동조합의 활동
국내의 대표적 의료생협 기관
- 안산 의료생협
- 안성 의료생협
국외의 대표적 의료생협 활동
- 일본


Ⅳ. 시사점과 과제
의료생협 운영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해야할 과제와 해결방안
- 사이타마의 운영방식

Ⅴ. 향후전망

본문내용

을 끼치며, 사회의 각종 제도와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므로 이러한 예방 사업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의 확충이 시급하다.
주민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는 의료기관의 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 의사들의 일방적인 개업을 통해 지역 주민이 환자로서 진료만 받는 일반 의료 기관과는 분명히 다른 차별성을 지녀야 한다. ‘내 것’ 이라는 의식이 생기면 사람들은 더욱 그것에 애착을 가지게 된다. 단지 ‘진료 받는’ 이용자의 입장이 아니라 이곳을 ‘운영’해 나가는 주체 의식을 가진다면 그 생협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생협은 이를 지역 주민이 조합원으로서 의료 기관의 이용이나 경영에 참여 하는 것을 이용해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는 나아가 일반 경쟁사회에서도 의료생협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이 된다.
조합원이 주인으로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마을단위로 소모임을 구성하고 활성화 하는 것이 좋다. 의료인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만성질환의 관리나 예방, 생활습관의 변화, 건강한 마을 만들기나 여가나 취미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통해 시행하고 또한 생생한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본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는 조합원들의 건강을 유지하자는 의료생협의 기본적인 취지를 만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합원끼리의 결속력을 다지고 유대관계를 끈끈하게 하여 장기적으로 의료생협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생활협동조합은 외국에 비해 정착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의료생협 중 가장 올바르게 자리 잡은 의료생협으로서 사이타마의 의료생협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보고, 우리는 이를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1) 사이타마의 운영방식
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1000엔 이상을 출자한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조합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②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은 독특한 진료방식에서 드러나는데 모든 환자들은 의사의 진료 받기 전 근무경력 40년째인 수간호사와 자세한 상담 받음으로써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반드시 필요한 진료방식에 대해서도 약품에 대한 철저한 설명을 통해 부작용을 막는 데 힘쓰는 등 불필요한 진료와 처방을 하지 않는 진료방식을 통해 신뢰받는 진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각종 만성질환 관리법에 관한 책자를 배포하여 환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다. 이는 그 주변 지역에서 사이타마 협동병원이 가장 신뢰받는 의료 기관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이 된다.
③ 의료서비스의 제공 외에도 3000여개를 훨씬 넘은 건강 소모임이 활성화 되어있는데, 이 중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관련한 정기모임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조합원들은 이러한 소모임 활동을 통해 수시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관리 할 수 있다. 이는 중앙 협동 병원 뿐 아니라 병원에 연계된 60여개의 각 지역 진료소에서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④ 또한 열린 운영방식을 지향하여 조합원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반영하고, 조합원들이 병원의 운영현황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경영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조합원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조율하는데 힘쓴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사들 중 절반 이상이 조합원인 주부들로 구성되어 의료생협 운영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한다. 조합원들의 건의와 출자금 지원과 같은 활발한 참여는 별도의 노인복지 시설 증축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는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자원봉사로 이어진다. 이러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서부터 지역주민들끼리 서로 도우며 건강을 지켜나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어 지역사회 전체의 발전을 도모한다.
⑤ 의료생협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조합원들의 참여만큼 중요한 것이 의료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장학금 제도를 이용해 미래에 의료생협에서 활동할 의사 양성을 시도하거나 오지 의료 생협병원과 같이 연수의사제도 활용하여 이를 해결하고 있다.
Ⅴ.향후전망
세계화(대규모 공동체)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의식주 등의 모든 것이 외부로부터의 공급에 길들여졌고 이에 의지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일정지역에서 발생하는 건강에 대한 위협이 세계 곳곳으로 뻗쳐 현대인을 위협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우리 후손의 삶의 지속성까지 위협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외부공급의 테두리를 벗어나서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협 의료생협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인 지역공동체 중심의 삶을 기본으로 우리의 미래가 형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즉, 향후에는 지금까지의 세계화에 역행하는 지역화(소규모 공동체)의 삶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이 소규모 공동체는 지역사회의 자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지역사회의 협동선, 공동체성, 그리고 자치성을 위해 주민 중심적으로 지역운동을 이끌어 가야하며, 이 자립이 완전한 형태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음식의 공급과 의료서비스의 공급이 소규모 공동체 내에서 수요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수평적관계가 이루어 져야 하며, 지역공동체 내에 소외된 계층에게까지 의료서비스의 제공이 주어질 수 있는 사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사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비스에 목마른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조합 내 의사소통의 원활함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 후손과 더불어 살 생태사회의 구축을 위하여, 현대인들은 인간 생명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존중할지 알아야 하고, 소비와 낭비 대신 여러 가지 정신적인 가치들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사회적 가치를 우리가 깨달을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후손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생태사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의 건강 유지와 미래 세대의 보존을 위한 생태사회 구축 방법으로서 생활협동조합과 의료생활협동조합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지속적인 생태사회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활협동조합과 의료생활협동조합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을 보완하고 발전시킨다면 생태사회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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