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평가자료] 스텝맘(Stepmom) 감상문 [가족관계영화스텝맘감상문][스텝맘 영화분석&영화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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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전쟁으로 시작하는 하루

Ⅱ-Ⅱ. 노력해도 안 되는 것

Ⅱ-Ⅲ. 어둠의 그림자

Ⅱ-Ⅳ. 추억 만들기

Ⅲ. 맺음말

본문내용

진을 찍어주는 이자벨에게 재키가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것을 제안하며, 그들 사이의 모든 분노와, 미움, 증오의 응어리들은 눈녹듯이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 카메라 앵글속에 비친 이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가족의 모습이었다.
Ⅲ. 맺음말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콩쥐 팥쥐에서 계모는 콩쥐를 괴롭히는 악녀로 등장한다. 또, 효녀심청에 등장하는 뺑덕어멈 역시 계모로써 심청에게 큰 짐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적용 되는게 아니다. 서양의 동화인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에서도 역시 계모는 악녀로 등장하고, 헨델과 그레텔에서는 가난에 지친 계모가 아이들을 숲속에 버리라고 남편을 꼬득이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계모에 대해서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혼율의 증가로 인해 좋든 실든 재결합가정을 이루어 살아가게 될 가정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하고 398쌍이 이혼해 결혼 대비 이혼율이 47.4%로 OECD가입 국가 중 1위이다. 이렇게 1시간에 14쌍의 부부가 남이 되어버리는 심각한 상황은 곧 많은 재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실제로 주위만 둘러봐도, 친구 부모님들 중 이혼한 경우가 꽤 많으며,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새로운 가족과 한 집에서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이제 가족이란 개념은 혈연집단이란 범주를 벗어나 점점 동거집단이란 개념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혈연집단이 아닌 사람들이 한 집에서 살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이자벨과, 벤, 그리고 애나의 모습을 보면 그러한 트러블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그러한 트러블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가족들도 끈끈한 가족애를 가진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자벨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인해 아이들이 차츰 진실된 마음의 문을 열고, 또 생모인 재키의 이해로 인해 가족이 하나로 융화되는 모습은 분열로 인해 점점 가족애가 와해되어 가는 현대가정에 큰 교훈을 준다. 어쨌든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어떠한 인연으로든 가족이 되었다면,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진정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가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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