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독립과 번성 근대 국가의 수립 세계대전이후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독립이전

Ⅲ. 독립과 번성기(16세기~17세기)

Ⅳ. 근대 국가의 수립(18~19세기)

Ⅴ. 세계대전이후(20세기 이후)

Ⅵ. 마치며..

본문내용

. 이 협약의 시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고, 80년대초 1인당 소득이 유럽의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네덜란드경제 수준이 9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상위 5위 이내로 상승하게 되었다.
1990년대 10여년간 고도성장을 이룩한 네덜란드 경제는 계속된 호황의 후유증인 노동시장 경색, 근로의욕 해이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세계경제의 경기 하강으로 인한 경제 침체로 다시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다. 네덜란드병이라고 불리는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성장을 이룬 네덜란드의 경제 발전 전략을 분석, 연구할 필요가 있음에 Dutch Model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2. 최근 경제의 특성
협소한 국토 면적(한반도의 1/5수준)과 척박한 토지에도 불구하고 무역, 금융, 물류, 화훼, 낙농, 전자, 화학, 제약 등 틈새 산업과 기술 집약적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이며 초대형 다국적 기업이 다수 소재한다. 유럽 물류 중심지로서 유럽 수입물량의 60%, 수출물량의 30%를 취급, 세계 최대 규모의 로테르담 항구(유럽 물동량의 40% 점유) 및 유럽 초유의 스키폴 공항 등 물류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물류 중심기지 역할을 하는 로테르담 항구와 스키폴 공항
로테르담 항구 : 과거 30년간 세계 최대의 물동량을 취급하는 항구로 유럽의 관문역할을 수행했다. 연간 약 3억톤 이상의 화물취급을 한다. 유럽각지와 도로망, 철도망, 내륙수로, 항공망이 잘 구축되어 있으며, 로테르담에서 소형 선박으로 유럽각지로 연결하는 연근해 서비스망(스칸디나비아 국가, 영국,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구축되어 있다. 화물 터미널, 화물의 재수송 시설, 창고, 부가가치시설 등 부대시설 및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스키폴 공항 : 유럽 제4위의 공항이나, Business Travellers지의 조사에서는 유럽 최고의 공항으로 뽑히기도 한다. 또한 유럽 지역 중 최고의 화물 공항으로 꼽히고 있다. 다른 유럽지역과의 철도, 도로 등 연결망이 완비되어 있으며 물류 공항으로서 필요한 제반 시설(화물취급, 창고, 정보통신,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다.
유럽 진출 미국기업의 75%, 일본기업의 80% 이상이 로테르담이나 스키폴 공항에 유럽 물류센터를 설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기업도 네덜란드에 유럽 물류센터를 설치하였다. 우리나라는 2004년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로테르담 인근에 설치하여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네덜란드는 그들의 경제 전략에 따라 임금을 조정하고 노동 유연성을 확대하는 대신 고용창출을 통해 기업은 이득을 회복하고, 노동 불안을 해소하며, 네덜란드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켜 안정된 경제성장 및 고용을 유지하였다. 이것이 네덜란드 모델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다. 이러한 네덜란드의 경제발전 전략, 특히 물류 중심지 및 노사관계 모델은 우리나라가 동북아 경제중심이 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Ⅵ. 마치며..
네덜란드가 과거로부터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인은 다양했다. 그 첫 번째로는 북해와 인접해 있고, 라인 강과 뫼즈 강이 사이에 있으며, 북유럽과 중유럽 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꼽을 수 있다. 그 밖에도 대영 제국으로 부상하던 영국이 이웃하고 있어 국민 의식을 고취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이었다. 경제와 상업이 융성하면서 경제 자치권이 무엇보다 필요했던 네덜란드인들은 로마 교회 같은 낡고 봉건적인 통치에 염증을 느껴 반란을 일으켰었다. 당시 로마 교화에 강력한 통치권을 가진 특권층이 있었다면 네덜란드에는 자유와 독립을 부르짖는 상인과 자유사상가들이 있었다.
13~15세기의 네덜란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나라에 불과했다. 네덜란드가 최강의 해운 국가로 부상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들은 청어와 고래잡이로 북동유럽과 남유럽, 잉글랜드, 아프리카와 무역을 하면서 네덜란드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어업의 발전은 해운 무역 발전과 함께 군사력 강화와 조선업의 발전을 가져왔다. 동인도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16~17세기경에 무서운 속도로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17세기 영국이 강대해진 이후로는 영국과 벌인 숱한 해상 전쟁에서 패전을 거듭하며 패권을 내어주고 말았다.
네덜란드에 정착해 국가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은 모두 상인이었다. 이들이 떠나온 고향은 각기 달랐지만 이들은 모두 거액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금융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이들이 암스테르담에 자본주의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전문적인 금융 지식은 네덜란드를 유럽은 물론 세계 금융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크나큰 공헌을 했다.
상업적인 지혜도 기회를 잘 포착해야만 그 빛을 발휘할 수 있다. 네덜란드가 80년 전쟁을 치르는 동안의 혼란과, 군주제와 의회의 다툼, 각 도시들 간의 마찰 속에서도 꿋꿋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럽의 경제 흐름 속에서, 더 나아가 세계의 경제 흐름 속에서 좋은 기회를 잘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17세기에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이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패권을 넘겨주기는 했지만 그들의 상업정신과 경제적인 마인드는 본받을 만하다. PSV 아인트호벤이라는 네덜란드의 축구클럽은 신예 유망주를 발굴하여 키워서 다른 클럽에 이적료를 받고 팔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선수를 통한 장사 근성도 과거로부터 이어온 상인정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우연적이면서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필연적이기도 하다. 네덜란드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 무렵에는 프랑스와 영국이 패권의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벌여 영국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영국이 대국의 빛을 잃어갈 때는 독일과 미국이 쟁탈전을 벌여 미국이 승리했다. 지금의 미국도 점점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연 누가 이 자리를 대신할 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또한 세계의 패권을 못 잡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가 주는 교훈을 본받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이점을 살려 동북아 물류 중심이 되고,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키워드

네덜란드,   홀란트의 성장,   네덜란드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