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모래군의 열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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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군의 열두달



표지부터 남다른 책이었다. 코팅이 되지 않은 검은색 바탕에 잘 보이지도 않는 제목, 근데 오히려 형형색색의 잉크로 인쇄 된 다른 책들보다 심플하고 더 세련된 느낌이었다. 표지를 넘기고 종이의 재질을 만져보니 종이 재질 또한 다른 책들과는 달랐다. 아주 약간의 누런 색을 띄면서도 약간은 거칠한 듯한 재질.. 마치 얼마전에 내가 구입한 재생지의 느낌이었다. 첫 느낌에 ‘전 환경을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라는 걸 감지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하자면, 알도 레오폴드가 자연 속에서 살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소소한 이야기를 월 단위로 말하는 책이다. 책에서는 식물, 동물, 새 등 여러 주인공이 등장하며, 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매우 세세하고 재미있게 묘사를 해놓았다. 만약 주변에 귀농이나, 자연을 벗으로 삼아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소개해주면 정말 딱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게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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