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벨로의 마녀』에 대한 법률적 사실과 견해, 감상평 (파울로 코엘료 作)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후 그 두 배의 사람들이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찰에서는 진상조사 결과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있고 어떤 법적인 범죄행위의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고, 밤 10시 이후에는 음악을 끄기 때문에 소음 법에도 저촉되지 않기에 경찰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벅 목사는 포르토벨로의 마녀라는 이 사기 협잡꾼은 정부 고위층과 끈이 닿아있고, 그래서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사회의 질서와 안녕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사람들을 선동한다.
여기서는 제도화된 종교의 부조리함을 벅 목사를 통해서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집회가 열린 곡물창고를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수리를 했다고 하니 “이게 바로 세뇌를 당해 사이비 종파에 몸담은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행동이다. 요즘 세상에 대가 없이 일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한다. 반면 신자들이 벌이는 대가 없는 봉사활동에는 “우리가 행하는 일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종교라는 오염되지 않는 신성한 위치의 목적을 스스로들의 이익에 의해 변화시키고 변질시킴으로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모되어버린 현대의 종교를 비판하고 있다. 그와 함께 현대판 마녀사냥을 만들어 냄으로써 과거 중세시대의 마녀사냥에서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고 변하지 못하는 정적인 종교계를 꼬집고 있는 것이다.
현대의 종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이 빼앗기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다른 종교의 성장을 억압하고 있다. 그리고 그 억압의 방법과 수단으로서 법률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악용되고 있지 않고 제대로 된 목적으로서의 종교라면 어디서나 인정받고 법률적으로 보호받아야 마땅하지만, 실제로는 거대 종교들의 압력으로 인해 법이 옳음을 그름으로 판결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로써 현재의 종교는 그 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가장 중립에 있어야 할 법이지만 사람에 의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시 억압적 편향이 이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최대한 중립적 위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벅 목사는 법률적인 문제점 또 한 가지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죄이다. 정부 고위층과 연이 닿아 있는지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이고, 또한 사기 협잡꾼이라는 말과 사람들을 선동함으로서 아테나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법적인 어떠한 제제도 벅 목사에게 가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벅 목사가 아테나를 명예훼손과 악마숭배라는 이유로 소송을 걸게 된다.
이는 종교에 대한 법률적 중립이 지켜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믿는다는 이유로 거대종교에 편향되어있는 법률적인 문제를 꼬집고 있다. 책으로 중립이라고 외쳐도 적용이 그렇게 되지 않는 다는 것은 결국 법률이 효력을 가지지 못하는, 앞서의 은행장과 같이 일정 수준이하의 법률은 지켜지지 않아도 상관없는 식의 법률이 되어버릴 뿐이기 때문이다.
이후 집회장에 아테나가 다섯 살 된 자신의 아이를 데려온 것에 대해 아동보호법에 근거해 아테나를 고발한다. 그리고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 시작한다.
법률은 사실만으로서 그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더라도 그 것이 옳은 것이라면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벅 목사는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면서도 가장 잘나가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기자회견을 하게 되고, 이러한 사실과 변호사들의 영향력이 법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각 정부부처와 접촉이 가능하고 판사와 끈이 닿아있다는 이유가 법률적인 해석이나 법률적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것 역시 공정함에도 불구하고 공정하지 못한 법률적인 판단이 내려지는 이유에 대해 강하게 꼬집고 있는 것이다.
아테나는 연고가 없는 시체를 구해서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한 뒤 그녀는 두바이로 떠나게 된다.
죽음으로의 위장 후 떠나는 것은 현 시대에 대한 비판이다. 지금으로는 기득권과 제도화된 종교에 의해 스스로의 사명을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몸을 숨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잘못된 것이 없음에도 그녀는 사회에서 이슈가 되면서 잘못되었다고 맹목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로 인한 집단적인 무력충돌로 이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차분히 세를 키워 타 종교에 대한 위선을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현재의 종교(기독교)는 예수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 그들이 규범지어놓고 만들어놓은 틀 속으로 자신을 끼워 넣은 후, 만들어진 틀 속에 있는 사람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는 존재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적인 종교의 가르침은 이와는 전혀 상반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법률상으로는 아테나는 죽음을 위장한 것이기 때문에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죽음을 위장함으로서 신분 세탁 등의 범죄혐의가 적용될 것이며, 세금을 안내게 되는 점도 범죄가 될 것이다. 두바이로 가게 됨으로서 그 곳에서는 불법 체류를 하게 되는 것이고, 시체를 구해 위장했다는 것은 시신훼손죄에도 해당하게 된다. 즉, 죽음을 위장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법을 위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포르토벨로는 영국의 중심지역에 있는 곳이다. 영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정적이고 보수적임을 생각해볼 때, 작가가 이 포르토벨로는 소설의 무대로 쓴 이유는 보수적인 곳의 중심에서 일어난 변화의 파동이야말로 사람 모두를 일깨울 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해서 일 것이다.
법을 어기면 벌을 받아야한다. 법을 어기지 않았다면 마땅히 법이라는 제제 속에서 보호를 받아야만 한다.
우리는 현재 인간이 발전되어오면서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체제라 여기는 법과 제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떤 종교적인 억압이나 정치적인 억압이 한 개인, 혹은 집단에게 법률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작금의 시대는 중세시대와 다른 것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법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제제와 동시에 보호이다.
잘못된 오해와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중세시대와 같은 마녀사냥이 일어나는 일이 이제는 없어야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키워드

  • 가격3,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1.12.10
  • 저작시기2011.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1944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