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야의 유령>을 통해 본 스페인 종교재판소와 이단의 문제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영화 <고야의 유령>을 통해 본 스페인 종교재판소와 이단의 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스페인의 반유대주의의 근원

3. 이단(Heresy)에 대한 논의
 1) 이단에 대한 종교재판소의 대응
 2) 순혈령(純血令)의 반포와 그 영향
 3) 이단의 정의의 변질
  (1) 외적 모순
  (2) 내적 모순

4. 스페인 종교재판소의 또 다른 암(暗)

5. 나오며

본문내용

추측컨대, 이렇게 친왕권적인 도미니코 수도회는 다른 수도회에 비해 왕과 친하였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한 친분덕분에 종교재판관 임명에 큰 권한을 가진 왕으로부터 종교재판관에 임명되는 일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스페인의 기독교적 흐름을 지배했던 예수회의 경우 마찬가지이다. 예수회의 창설자인 이그나시오 로욜라 또한 도미니코 수도회와 더불어 종교적 영성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력한 종교국가를 꿈꾸는 스페인의 군주들과 이들 종교단체의 결합은 이렇게 종교재판소라는 장치를 통해 실현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이들은 종교적인 가치관과 그 이면에 자리 잡은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가치관을 함께 신봉해왔다. 이 둘은 결코 공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영화에서 로렌조 신부가 “모든 물질이 원자(atoms)로 이루어졌다고 설파하는 이들은 우리의 성스러운 영혼을 파괴하므로 이교도로서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부분도 이를 잘 설명해준다. 그들이 그토록 배척하던 프로테스탄트 국가들은 스페인과는 반대로 발달된 문명을 흡수하고 발전가도를 달리고 있었음을 볼 때 더욱 그러하다. 종교재판소가 교리의 확립과 기독교 국가의 건설에 긍정적 역할을 한 점은 부정할 수 없으나 한편으로는 이처럼 국가의 발전 속도를 늦추는 장애물로서 작용한 점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5. 나오며
스페인의 종교재판소는 유럽의 여타 종교재판소와는 비록 시작은 비슷하였을지 모르나 그 후에는 전혀 다른 전개양상을 보여준다. 특히 스페인 종교재판소의 도그마에 대한 집착은 권력과 시대를 초월하여 스페인 역사의 흐름을 바꿀 만큼 강력했다. 이에 대한 연구가 좀 더 필요하겠지만, 잠정적으로 이러한 집착의 원인이 강력한 가톨릭국가를 꿈꾸었던 왕을 비롯한 보수 기득권 세력과 종교 세력의 시의적절한 결탁으로 생겨난 것이라 생각해본다. 물론 이후에는 왕이나 교황과도 대립각을 세울 정도로 그들의 종교적 보수성이 더욱 강한 색채를 띠게 되지만 그 시초에는 둘 간의 강력한 정치적, 종교적 동기가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종교재판소가 몰락한 까닭 역시 교리에 대한 그들의 폐쇄적이고 왜곡된 믿음 때문이었다. 그들이 종교적 교리와 혈통의 순수성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유대인을 추방 또는 제거하고 비합리적 논리로서 스페인의 국가적 발전을 저해한 점 또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 혈통의 순수성과 종교적 순수성은 독립적인 것임에도 종교재판소는 이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했다. 신앙에 대한 순수한 동기가 아닌 지나치게 교조적이고 정치색 짙은 동기로서 출발한 종교재판소는 결국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역사 속에서 사라져갔다. 스페인의 좁은 영토 안에서 타민족, 타종교와의 공존은 이루기 힘든 과업이었고 결국 왕을 비롯한 보수 세력과 성직자들은 그들과의 공존보다는 억압과 배제를 택하였다. 그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설립된 종교 재판소는 결국 그 역사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채 출발한 모순 그 자체였다.
  • 가격3,5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1.12.26
  • 저작시기2011.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2313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