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시장 현황 및 경영 분석

본문내용

‘바쁜’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는 형태의 편의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 유통의 별, PB 상품
PB는 제조 설비를 가지지 않은 유통 전문 업체가 개발한 상표로, 유통 전문 업체가 스스로 독자적인 상품을 기획하여 생산만 제조업체인 메이커에 의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PB는 ‘유통업자 주도형 상표’라고 할 수 있으며, 유통업자가 상표의 소유권과 판매 책임을 모두 갖게 된다. 반면, 이와는 반대로 NB(National Brand)라는 것이 있다. 이는 원칙적으로 전국적인 규모로 판매되고 있는 제조업체 중심의 메이커 브랜드를 의미한다. PB는 백화점·슈퍼마켓 등 대형소매상이 자신의 매장 특성과 고객의 성향에 맞추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으로, 식품, 음료, 의류 등 잡화에 주로 활용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소형 가전이나 헬스 케어 용품, 실버 용품 등에도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기존의 생산 업체 방식과 유통 경로로는 값 싸고 질 좋은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유통 업체인 대형 소매상이 기획·개발·생산 및 판매 과정을 전부 또는 일부를 주도하여 만들어 내고 이를 토대로 소비자들을 끌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PB제품은 유통업체로서는 차별화 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제조업체로선 안정적인 판로 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서로 맞아떨어져 생겨났다. 게다가 기존의 유통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유통업체에겐 제조업체 상표인 National Brand 제품보다 높은 마진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단점도 서로 가지고 있다. 즉,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제조업체 브랜드의 매출과 수익율를 떨어뜨릴 만큼 유통업체와 PB가 성장을 하게 되면서, 오히려 PB로부터 자사의 제품이 위협을 받고 있는 형편이 되었다. 또, 유통업체들은 단순히 판매만 해오던 기존의 방식에서 제품을 기획, 생산하고, 관리하는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가게 되었고,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부담까지 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B는 유통 업체들에게는 불황기에 효과적인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PB의 일종인 NPB를 등장시켰다. NPB는 National Private Brand)은의 약어로, PB와 NB의 중간 형태를 말한다. 이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해 특정 유통업체만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인데, 이때 제조업체는 주로 중소 기업이 주체가 되어 제품을 납품하고, 독점적으로 판매되는 특정 유통업체는 편의점이다. 현재, NPB는 다소 웃기지만, 시선을 끄는 브랜드 네임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훼미리마트는 오징어로 만든 안주인 ‘통에 갇힌 오징어’와 국수의 일종인 ‘우스면용기 멸치맛’등 3개의 전용상품을 개발하여 전국3000여 편의점에서 시판에 들어갔으며, 훼미리마트는 한국야쿠르트와 제휴해 ‘500컵면’ 이라는 컵라면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이유는 가격이 싸고 제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 2000년부터 이러한 NPB전용 상품을 판매했던 GS25의 경우, 5개 중소기업이 납품하는 안주류인 ‘참 맛나는 세상’이 연간 3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매장의 어느 한 켠에서 재고로 쌓여 먼지만 날리던 PB가 이제는 떠오르는 중요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면서, 소비자들은 그 영향력을 새삼 인식했을 것이다. 즉, PB 제품이 기존의 NB제품에 비해서 품질이 결코 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제품간의 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은 충족될 정도로 좋아지고 있으므로, 품질이 아닌 무언가 차별화 된 것이 필요해졌다.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기본으로 한 PB의 성공 전략을 벤치마킹 해 보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되며, 이는 한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편의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라고들 한다. 편의점은 그 역사가 백화점, 슈퍼마켓 등의 다른 유통업태에 비해 짧지만 성장속도는 그에 부응할 정도로 빠르다.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들만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대학가, 시내, 작은 마을 등 어느 곳을 가도 편의점을 찾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다. 매슬로우의 인간욕구 5단계에서 인간은 하위단계의 욕구를 하나 하나 채워나갈수록 상위 단계의, 더 큰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한다. 과거 슈퍼마켓만 있던 시절은 그 이상의 새로운 것을 만나보지 못했으므로, 그 당시의 그것에 의해 소비자들이 지배를 당하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살리며 자신의 편의에 따른 구매를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유통관리의 물류체계가 뒷받침 해 주는 것이 현대사회 편의점 유통업계의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도요타 자동차 생산에서 보여지는 JIT방식의 적시공급을 유통업계에도 도입해 보는 방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그런 유통체계를 바탕으로 그 위에 소비자 만족 이라는 큰 집을 쌓아야만 편의점은 앞으로도 밝은 별을 향해 전력질주 할 수 있는 것이다.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가능성은 무한하다. 노력하는 편의점에게도 그 가능성은 무한대로 주어질 것이다. 소비자들의 만족을 고려한 유통체계와, 비용 감소를 통해 큰 효율성증대를 목표로 하는 유통체계로의 정비가 이루어 질 때, 국내 편의점 유통체계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참고문헌>
1.『편의점(CVS)의 이해와 운영현상』, 김점욱, 한국 편의점 협회
2.『손에 잡히는 유통마케팅』, 오세조, 중앙경제 평론사
3.『유통을 알면 당신도 CEO』, 오세조 신동빈 공저, 중앙경제 평론사
4.『현대 마케팅론』, 유필화외 2명, 박영사
5.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 http://dart.fss.or.kr/
6. www.familymart.co.kr
7. www.gsretail.com/gs25
8. www.korea7.co.kr
9. http://www.7-ele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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