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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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그 예술적 이상과 가치를 서구 하이테크놀로지에 접목시켜 독특한 예술세계를 형성한 한국이 낳은 천재 작가다. 그는 여러 나라에서 예술을 배우고 익히면서 존 케이지, 요셉 보이스 등과의 만남을 통해 禪불교와 샤머니즘에 심취한다. 백남준은 서구의 표현기법과 형태를 빌어 동양의 정신을 담아냄으로써 동서양의 화합을 도모한 이 시대 진정한 코스모폴리탄 예술가로 자리매김 된다. 동양과 서양이 각자 전개시키고 발전시켜온 예술적 형태와 내용, 그리고 사상과 정신을 접목시켜냈던 것이다. 그가 비디오 아트에서 일궈낸 미술사적 업적과 성과는 모더니즘의 대중소외라는 문제점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대중을 위한 예술이 아닌 자본의 논리에 의해 만들어지고 소비됐다는 몇몇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구의 기술문명이 발판이 된 비디오 아트에서 동양 정신과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그가 항상 주장해 왔던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시간이었다.
참고문헌
1) 김광우(2006), “비디오 아트의 마에스트로 백남준”, 서울 : 숨비소리
2) 엘리안 스트로스베르, 김승윤 옮김(2002), “예술과 과학”, 서울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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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백남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