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탐구 수업 모형의 이론 및 적용

본문내용

활용하여 발표한다.
각 모둠에서 조사, 탐구활동을 하기 위해 정한 탐구 문제가 얼마나 흥미있었는지, 또 적절한 것이었는지 발표해 보세요.
- 바른 몸가짐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 왜 바른 몸가짐을 해야 하는지 알 것 같아요.
- 웃어른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어요.
- 처음 해보는 활동이라 매우 힘들었지만 참 재미있었어요.
- 인터뷰, 역할극 등 우리가 직접 연기를 해 보니까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또 하고 싶어요.
다음에 또 이런 학습을 한다면 어떤 점을 고쳐야 학습이 더욱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 자료를 잘 찾아야해요.
- 충분히 연습을 해야해요.
- 모둠원끼리 협동해야돼요.
바른 몸가짐의 실천
〈실천동기 부여〉
◆바른 몸가짐의 중요성을 알고 이를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바른 몸가짐이 왜 중요할까요?
- 몸가짐이 바르지 못하면 마음가짐도 바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마음가짐이 바른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요?
-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만나든지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마음가짐이 바른 씩씩한 어린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서〕
1. 나의 소감
집단탐구 수업 모형은 학생들이 복잡한 주제를 집단의 형태로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탐구하여 이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모형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우선 민주적인 학습 분위기가 이루어져야 하고 서로 예의를 지켜가며 질서있게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4학년 초기(수업이 3월 24일에서 4월 7일까지 2주에 걸쳐 이루어짐)의 아동들이기 때문에 학급토론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못한 상태였다. 또한 집단탐구 학습의 경험이 아직 없는 아동들이어서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참여는 하나, 탐구과정들을 하나하나 학습시키는 것이 좀 어려웠다.
이 수업은 총 3차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습이 진행된 기간은 2주 동안이었다. 본인이 가르치고 있는 의정부 경의초등학교에서는 4학년 도덕을 교과전담선생님이 담당한다. 그러므로 도덕과의 정규시간에는 교수-학습활동이 이루어질 수 없었고, 따로 3시간을 주당 1시간씩 확보하여 가르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하겠다.
2주 동안의 탐구활동 기간 동안 아동들이 무척 흥미로워 하면서도 학습계획서 작성, 집단 탐구 활동 등 새로운 학습 활동에 어려움을 느꼈으므로 그때 그때 마다 자세한 안내를 하였다. 또한 학교에서의 탐구활동 시간이 매우 부족하여 방과후, 모둠별로 자료의 수집, 분석, 그리고 탐구 결과 발표 준비 등을 하였다. 하지만 처음 해 보는 학습 경험이었기 때문에 즐겁게 흥미를 가지고 임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3차시의 탐구 결과 발표시에도 매우 적극적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하였다. 특히, 역할극과 인터뷰 방식의 결과 발표를 선호하며,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동들이 일상생활에서, 막연히 ‘바른 몸가짐’을 해야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왜 해야되는 그 이유와 중요성을 명확히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집단탐구활동을 통하여 명확한 이해를 하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실천의지도 갖게 된 것 같다. 또한 집단내에서 다른 모둠원과 역할을 분담하고 협동하여 탐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쳤으므로 협동적 학습태도도 습득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아동들이 서툴러서 탐구과정 하나하나를 지도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좋은 시도였고 앞으로 사회과와 자연과 등 타교과에도 적용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2. 학생들의 소감 (학습 일지에서 발췌함)
◆ 1/3차시
아이들의 수업에 대한 반응을 몇 가지로 요약해 보면, ‘ 더욱 더 하고 싶다. 협동을 하니 그 만큼 보람을 느낀다’, ‘이번 수업으로 바른 자세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어 마음이 뿌듯한다’, ‘내가 공부하고 싶을 것을 선택하게 되어 기뼜다. 이렇게 특별한 수업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이다.
위의 반응으로 미루어 보아 평소에 하던 도덕과 수업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니, 매우 특별하고 흥미롭게 느꼈으리라고 생각한다.
◆ 2/3차시
1차시를 학습한 지 벌써 1주일이 지났으므로 그 동안 조사, 수집해온 학습자료를 가지고 소집단 집중지도를 받았으며, 지도를 받지 않는 나머지 모둠은 탐구활동과 탐구발표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소감을 살펴보면, ‘모둠별로 발표연습을 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 정말 발표하는 것 같았고, 연습을 하다 보니 EBS프로그램에 실제로 나가고 싶었다’, ‘너무나 흥미롭고 즐겁다’, ‘모둠의 협동은 잘 되나 많이 떠들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이번 발표는 성공할 것 같다’, ‘이런 것을 처음 해 봐서 그런지 재미있다. 이런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등이었다.
이번 시간은 소집단 집중지도와 소집단활동 등, 학습자 위주의 활동이 전개되었기 때문에 무척 즐겁게 학습에 임했던 같다.
◆ 3/3차시
드디어 집단탐구 학습의 발표 날!
아이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해 온 탐구과제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이 날의 수업을 마친 뒤, 아이들의 느낌을 몇 가지로 간추리면, ‘조금 떨리지만 끝나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배운 것이 많아 기분이 좋기도 하고 매우 신기하기도 하다. 그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 탐구한 것은 1가지 문제였는데, 발표를 통해서 다른 5가지를 학습할 수 있어서이다’,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서 또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런 학습을 많이 해서 협동심을 기르고 싶다’ 등이다.
그리고, 각 모둠에서 발표한 것에 대하여 동료평가를 실시하였다. 아이들이 가장 잘 발표했다고 생각하는 모둠은 제2주제인 옛날과 오늘날의 바른 몸가짐의 차이점을 비디오 제작을 이용하여 발표한 모둠이었다. 모둠원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옛날의 바른 몸가짐을 한복을 입고 출연하여 보여주고 오늘날의 바른 몸가짐도 단정한 몸차림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어하였던 것 같다. 또 다른 모둠의 발표를 보면서 자기 모둠의 학습과정과 발표를 반성해 보기도 하는 모습들이 무척 대견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키워드

수업 모형의 배경,   집단탐구 수업 모형,   탐구의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