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경제학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독후감, 느낀점, 나의소감, 나의견해 총체적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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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두 가지 추세가 한데 어울려 세계 시장에 공급되는 미국 구제옷의 양은 분명 늘어나고 있다. 구제 옷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중고 의류 산업은 시장 전망이 밝다. 티셔츠의 마지막 생에는 미국의 승리담이 담겨 있는데, 그것은 정치적 술책이 아닌 시장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 미국 목화 재배업자들이 정치적 영향력에 기대고 있는데 반해 중고의류산업은 경제적 논리만 따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 마지막 비즈니스는 저임금 경쟁자들, 특히 중국으로부터 자유로워서 최소한 미국에서는 안전지대에 있는 비즈니스이다. 중국은 기부의 전통이 없을 뿐 아니라 대량으로 헌 옷을 쏟아내기에는 아직 소득이 부족하다. 중고 의류 산업에서 미국의 비교 우위는 미국의 부와 소비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한동안은 중국보다 앞서있을 것이다.
저자의 티셔츠는 가격, 노동력, 신용 리스크 등 각종 리스크로부터 자국의 농부들을 보호하는 공공정책들이 존재하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났다. 이렇게 태어난 티셔츠는 호구제도로 노동력의 이동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한하는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티셔츠는 다시 고도의 정치적 제약 아래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내어진다. 그 과정에서 부국과 빈국의 생산자들 모두 시장, 특히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정치적 보호를 모색한다. 한편 중국의 위협은 산업에 대한 정치적 보호로 인해 나타나는 시장의 위협이 아닌 정치적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티셔츠의 운명이 정치보다 시장에 좌우되는 경우는 의류 수집함에 던져지고 난 뒤의 이야기다. 티셔츠의 생애는 시장의 경쟁보다는 시장에 대한 정치적 반작용, 시장에 대한 정치적 보호, 그리고 시장에 대한 정치적 간섭 등에 더 휘둘리는 느낌이다. 우리는 이런 모든 정치적인 보호수단을 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인위적인’ 간섭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사실 시장 메커니즘을 적자생존과 같은 생물학적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경제 정책 등을 통한 간섭이 최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자연스러운 것도 아니다. 사실 그 반대이다. 다윈주의적 적자생존의 세계로부터 보호책을 강구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 농부들과 노동력 착취 공장에서 일하는 아시아 노동자들의 운명을 나쁜 쪽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무자비한 시장의 힘이 아니다. 그들은 시장이나 정치, 혹은 이 모두로부터 배제되기 때문에 나쁜 상황으로 몰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배제는 시장으로부터 이권을 빼앗으려 하거나 (아프리카정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기 국민들의 입을 막아버리는 (중국정부) 개발도상국가의 정부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무역정책에 있어서 이중잣대를 유지하는 선진국(미국정부)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여행을 마친 후 저자는 경제적 가치보다는 도덕적 가치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
결론
저자와 함께 티셔츠의 일생을 추적하면서 목화 농장으로 대변되는 세계 농업,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을 선진국과 개도국의 노동 환경의 차이와 그들의 현실, 세계화의 전체적 흐름까지 알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다양한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현상을 바라보고자한 저자의 노력 역시 좋았다. 특히 중국어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위협을 한국 역시 간과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수지 불균형 문제를 세계 각국이 어떠한 형태로 현명하게 풀어나갈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텍사스 목화가 중국산 티셔츠로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기까지, 그리고 미국인들이 버린 티셔츠가 아프리카의 구제 옷 시장에서 다시 가치를 인정받기까지의 여정을 추적하면서 세계 경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티셔츠가 완성되는 과정 중 각국은 현재 거세게 불고 있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각각 목화산업, 섬유산업 등을 특화시켜 그 국가의 중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때로는 높은 장벽으로 보호무역을 실행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보호무역이라는 것도 세계적으로 강력한 국가인 미국의 영향력에 의해서 나타나며 이 국가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세계 무대에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보호무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당연시되는 것이지만 전체 세계 경제를 놓고 봤을 때 과연 순기능을 하는지에 대해선 의문점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선진국은 비록 섬유산업, 목화산업은 아니지만 첨단산업 면에서는 이미 높은 기술력을 선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국력을 가진 선진국이 보호무역까지 실시한다면 개도국의 입장에서는 따라잡을 희망조차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설령 선진국이 보호무역을 통하여 이익을 취하더라도 세계 경제의 상호 의존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궁극적으로는 그 국가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WTO의 지위를 높이고 공정무역의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여 모두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다. 또한 세계화와 반세계화의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세계화는 이미 많이 진전되었고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반세계화를 외치는 사람들의 주요 의견들 중 하나는 다국적 기업의 하청을 받아 의류나 신발을 생산하는 개발도상국과 극빈국가들의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노동착취를 막기 위해서는 세계화를 그만두자는 의견과 세계화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경제논리상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견 중 어느 것이 옳은지는 판단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저자의 시각처럼 인간적인 세계화, 선진국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개도국이나 최빈국에게도 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세계화가 이루어지면 긍정적인 의미의 세계화가 완성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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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2.07.02
  • 저작시기2012.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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