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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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영화에 대하여
1. Preview
2. 영화 줄거리
3. 패미니스트 관점에서 본 여인의 초상
4. 배우의 관점에서
5. 영화 비평

◎ 감독에 대하여
1. 제인 캠피온의 생애
2. 대표적인 작품들
3. 비평가가 보는 여인의 초상의 제인캠피온

본문내용

위해 꾸민 계획적인 일임을 알게 된다.
그후 큰 상처를 안고 영국으로 돌아온 이자벨은 랄프의 진심을 알게 된 후 혼란에 빠진다.
피아노 PIANO (1993)
미혼모에 실어증 환자인 아다는 어린 딸을 데리고 고국을 떠나 정략결혼을
한다. 낯선 곳에서 가 버린 남편을 기다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아름다운
배경속에 펼쳐놓은 영화. 캠피온은 이 영화로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다.
스위티 SWEETIE (1984)
가족의 사랑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할리우드의 관습적인 가족 영화와는
달리 독창적이고 냉소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영화.이마에 물음표가 있는 남자를
만나게 되리라는 점장이의 말을 듣고, 동료의 약혼자를 빼앗은 내성적인 성격의
케이. 갑자기 나타나 케이의 일상을 망가트리는, 제멋대로이고 심한 공주병에
빠져있는 케이의 언니 스위티.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흥분한 스위티는
난동을 피우다 사고를 당하고, 그녀의 죽음 이후 남은 가족들은 오랫만에 평화를 되찾는다.
3. 비평가가 보는 여인의 초상의 제인캠피온
제인 캠피온의 영화를 보는 일은 행복하다. 말 그대로의 나른한 물리적 행복감이다. 제인 캠피온의 영화는 마치 마약처럼 중독적이다. 그녀가 풀어내는 이미지의 실타래는 환각적이다. 마치 존재의 깊숙한 곳, 의식의 층이 겹겹이 쌓여있어 한번도 논리적으로 지각해 본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숨겨진 비밀의 공간을 찾아가는 듯한 두려움과 기쁨의 혼재가 그녀의 이미지속에 존재한다.
제인 캠피온의 영화는 존재(특히 섬세한 여성)의 심연을 향해 점점 좁혀들어가는 나선의 공간을 구성한다. 그녀의 영화는 투쟁적 페미니스트의 시각에서 보면 별로 만족스럽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가부장적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나 비판도 없고, 차별받는 여성에 대한 고발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제부터 여성이 스스로의 사회적 독립을 획득해 홀로서기를 시도해야 한다는 식의 방법론도 제시해 주지 않는다. , 아마도 그녀가 그런 여성의 존재를 이데올로기적으로 다루려 하기보다, 영화적으로 표현하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는 설득을 위한, 선동과 투쟁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영화는 표현의 장이다. 따라서 정말 힘있는 영화는 관객을 어떤 한방향으로 유도하는 영화가 아니라, 관객에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 영화다.
제인 캠피온이 여성의 고유성을 표현하는 방식은 감각을 통해서이다. 감각은 이해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느끼는 존재이다. 감각이 논리가 되고 말이 되었을 때, 감각은 자신의 고유한 중립성을 잃고 변질되기 시작한다. 제인 캠피온은 이런 변질된 감각을 혐오한다. 만일 여성을 불평등 구조속에 놓인 차별받는 존재라고 가정한다면, 그 주된 요인은 말이 만들어 내는 의미의 감옥에 있다고 보는 것이 제인 캠피온의 입장인 듯 하다. 따라서 감각에 그 본래의 위상을 찾아주는 것이 그녀가 영화를 통해 표현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피아노>의 여주인공은 말을 하지 못한다. 그녀가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은 순수한 감각을 통해서이고, 그녀가 행복을 찾는 대상은 잘 교육받은 영국남자가 아니라 야만적이기까지한 호주의 본능적인 남자다. 그 둘 사이에 남성대 여성이라는 식의 이분법적 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세상을 같은 방식으로 지각하는 동족의식만이 존재할 뿐이다. <여인의 초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자벨(니콜 키드만 扮)이 불행한 것은 논리로 세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감각으로 외부세계를 지각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인 캠피온은 관객에게서 그런 여성에 대한 연민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단지 그러한 여성이라는 존재가 남성중심의 이성적 시스템의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표현하려는 것일 뿐이다. 그 둘 사이에 우열이나 옳고 그름 등의 판단기준은 별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치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이 가치, 혹은 존재의 영역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중요하다. 이는 마치 융(C.G. Jung)이 말한 아니마(Anima)의 존재와 같이 우리의 외적인 의식세계에 원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는 여성적인 힘이다. 드러나지 않아 논리로는 파악할 수 없지만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창조의 근원이다. <여인의 초상>이 일견 산만한 듯한 다양한 스타일들의 집합임에도 불구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힘을 갖고 있다면, 이 다양한 스타일들은 동일한 근원에서 분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관객은 이 영화를 보면서 감독에 의해 설득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근원에 대한 관심을 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가히 스타일의 전시장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들이 공존하고 있다. 이자벨과 오스본드(존 말코비치 扮)의 신혼여행을 묘사하는 짧은 시간만 예를 들더라도, 거기에는 무성영화, 표현주의, 광고, 홈무비, 절대영화(Absolut film)의 그래피즘, 뒤샹의 아네믹시네마, 실험영화의 화면분할 기법 등이 혼재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영화 전체를 놓고 보면, 아이젠슈타인이 <폭군 이반>의 1, 2부에서 사용한 색조효과(1부와 2부의 주된 톤을 달리함으로써 관객의 무의식에 호소하려는 방식. 이 영화에서는 영국의 가든코트, 이태리의 플로렌스와 로마, 그리고 다시 가든코트 등의 네 부분으로 공간을 순차적으로 나누어 각 각의 부분에 서로 다른 톤을 사용하고 있다), 얀 소덱(Jan Saudek)의 초현실주의사진을 떠오르게 하는 조명효과, 케네스 앵거(K. Anger)의 <스콜피오 라이징(Scorpio Rising)>에서 보이는 빛의 반사효과, 심지어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특수효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스타일의 실험이 보인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이 다양한 스타일과 기법들이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사용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논리적이고 유기적인 연관성은 발견하기 힘들지만 계통적인 일관성은 엄연히 존재한다. 즉 이 스타일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객관적인 현실에 대한 사진적 묘사가 아니라, 내면의 풍경, 혹은 상상과 심지어는 환상에 대한 자의적인 묘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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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9.21
  • 저작시기2014.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8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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