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식경영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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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외국의 선진 문물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외국에서 유학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 저명인사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화다(華達)그룹의 리샤우화(李曉華)는 일본의 東京商學院을 졸업했으며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나까소네 전 일본수상,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 등과 친교하고 있다.
민영기업가들은 외국기업과의 기술합작과 교류협력에 대단히 적극적이고 외국인을 고위직에 고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일례로 최근 TCL의 리둥셩(李東生)은 프랑스 톰슨과의 합작 TV 업체 TCL-톰슨 일렉트로닉스(TTE)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엘지필립스디스플레이 공동중국기업들의 국제화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얼은 해외시장에서 설계, 생산, 판매를 현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얼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멕시코, 미국 등지에 해외 현지공장을, 나아가 서울, 도쿄, 홍콩, 대만, 시드니, 암스테르담, 비엔나, 몬트리올에 디자인센터와 정보센터를 만들었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현지 기업 브랜드로 자리잡는다는 목표하에 중국기업으로는 드물게 해외시장에서 하이얼 독자 브랜드를 고집한다.
인맥관계도 사업 성공에 중요하게 작용
중국의 특성상 정부 및 관련기관 고위층과의 소위 관시(關係)라 불리는 인맥관계는 사업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민영기업가들은 관시를 통해 사업과 관련된 정부 관리의 생각, 정책과 규정의 변화 등을 파악했으며 이는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금융, 유통, 부동산 등은 정부 관계자와의 밀접한 유대관계가 없으면 허가는 물론 사업 전개가 매우 어려운 업종에 있어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자기업이 기술, 자본, 경영시스템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중국기업보다 월등한 것을 고려하면 중국 민영기업, 특히 해당 지방의 토착기업에 있어서 가장 큰 무기는 ‘관시’였으며 성공의 비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샨시성(陝西省) 시안(西安) 하이싱(海星)그룹의 룽하이(榮海)는 샨시성장 청안뚱(程安東), 당서기 안치웬(安啓元)과 막역한 친구지간이다. 룽하이는 시안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샨시성 정부청사 옆에 대형 상점(海星振興廣場)을 헐값에 설립하여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 ‘관시’로 인해 가능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뛰어난 개인적 자질
성공한 중국의 민영기업가는 대부분 뛰어난 개인적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이 높은 학력의 소지자이며 뛰어난 자질을 갖춘 데다 근면과 성실로 무장했다. 또한 사업가적 소질이 탁월하여 남들과 다른 돈 버는 안목을 구비하고 있다. 리샤우화(李曉華)가 1989년 천안문 사태의 영향으로 홍콩 주가가 폭락하자 이를 대량 매수하여 후일에 큰 수익을 얻은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장쓰민, 쑨광신 등 민영기업가 대부분이 「중국 10대 걸출청년」과「전국 우수 청년기업가」로 선정된바 있다. 루관치우는 드물게 중졸 학력이지만 국내 학술지에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뛰어난 학문적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장루이민은 16세에 명문 하얼빈 공대에 진학한 수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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