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폭력

소개글

아동폭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니다.
1969년 사회복지국이 안정된 관계라고 평가한 케플 씨와의 내연관계를 가진 콜웰 부인은 마리아를 쿠퍼 부부의 보호에 맡긴다는 재판소 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신청을 하였습니다. 사회복지국은 마리아 마음속의 가족은 쿠퍼 가족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으며 쿠퍼 가족도 마리아를 양녀로 심고 싶어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같이 살아갈 가정을 가진 친어머니의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아주 높았습니다. 사회복지국은 마리아를 케플 가족으로 돌려보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현행법이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양부모에게 아무런 권리도 인정하지 않은 이상 사회사업가가 어떤 결정을 할 때 쿠퍼 부부의 감정을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마리아는 1971년 9월 친어머니인 케플 부인에게 돌아갔습니다. 기관은 마리아에게 친어머니와 양아버지가 폭력을 행사한다는 보고를 1972년 4월부터 받았습니다. 케플 부인이 흙투성이가 된 마리아를 향하여 '더러운 개 같은 년'이라고 욕을 하며 여러 차례 때리는 것과 마리아가 검붉은 눈으로 충혈 되어 밖을 쳐다보는 것이 목격되었으며 한쪽 눈은 온통 피로 가득찬 것 같아 보였다고 합니다. 목격자였던 이웃은 아동학대방지국민협회에 전화를 했고 동협회는 조사원을 파견했습니다. 이것이 나머지 8개월간의 인생을 통하여 여섯 개의 다른 기관을 관련시키게 하고 열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발하는 항의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시작이었습니다.
케플 가족은 사면초가였습니다. 마리아를 위하여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로 구성된 포위망은 반대로 그녀를 위험 속으로 더욱 더 몰아넣었다는 것도 가능하였습니다. 케플 가족은 뚜렷한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강대한 당국에 진정을 하는 고발자들, 그것도 대다수의 익명의 고발자들에 둘러싸여서 고립된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발자와 당국은 그늘 밑에 숨어 있어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케플 가족들은 이러한 궁지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손에 닿은 곳에 있는 한 명의 인간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마리아였습니다. 마리아는 가족의 스트레스를 전가하는 희생양이 되었읍니다. 1973년 1월 6일 토요일, 케플씨는 밤 11시 30분에 집에 돌아와서 케플씨의 기소의 원인이 되는 사건을 일으켰으며, 다음 날 케플씨 부부는 마리아를 병원에 옮겼는데, 그곳에서 마리아의 죽음이 선언되었습니다. 윌리암 케플은 살인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8년간의 징역을 언도 받았습니다. 친어머니인 케플씨는 재혼을 하였고 자신이 출산한 다른 아이의 양육권을 얻고자 다시 법원에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 사례는 지금으로부터 17년전의 영국의 사례입니다. 낡다면 낡은 사례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제가 이 사례를 소개한 이유는 당시 영국은 아동학대를 사회가 국가가 대처하는 처음의 시기였습니다. 아동학대에 관한 인식이 이제야 확대되기 시작하고 법제화되는 우리 나라의 경우도 사법적인 판단을 하는 판사나 검사 혹은 행정당국이 구체적인 사례를 아직 많이 경험하지 못하였기에, 그들의 법적인 판단이 한 아이의 죽음 가져올 수 있다는 혹은 한 어린 혼을 다시는 하나의 존중받는 인간으로서 살아가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례에 대한 토론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가 닥치게 될 문제를 먼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리아라는 한 어린 혼의 죽음에 대해서 17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하며 그 아이가 만약에 별이 되었다면 외롭지 않은 주위에 따뜻한 별들이 많은 별자리에 지냈으면 학 다시 아이로 이 땅에 태어났다면 다시는 그런 비극을 격지 않도록 하느님이 지켜주시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