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왕 이철호

소개글

라면왕 이철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서 못 먹고 버리곤 할 만큼 좋아하던 음식이었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라면을 먹을까?’ 가능성이라곤 자신이 노르웨이 입맛에 젖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면 맛이 전혀 이질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노르웨이 사람도 좋아할 것 같다는 추측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라면 맛에 매료된 노르웨이 사람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라면 세 박스. 처음 한국으로부터 받은 샘플이었다. 그는 늘 그랬듯이 무작정 가게로 라면을 들고 갔다. 그리고 오늘날 그는 라면왕이 되었다.
* 미스터 리의 단순 명쾌한 성공법
‘남들보다 세 배쯤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라.’ 신체장애와 언어장벽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출발한 미스터 리가 기회를 얻고 또 그 기회를 통해 도약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된 지침이었다.
미스터 리에게는 성공의 돌파구가 되어준 지침이 또 있다.
“한 번 찍어서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 정말 욕심이 나면, 넘어갈 때까지 찍어라.” 이것은 어릴 적에 그의 아버지가 해준 이야기였는데, 그것을 깨달은 것은, 스위스에서 공부할 때 사귀던 친구 덕분이었다.
그 친구는 여자 꼬시기(?)가 주특기였는데, 자기가 마음에 둔 여자는 어떻게 해서든 애인으로 만들었다. 처음에는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던 여학생도 조금만 지나면 어느샌가 다정한 여자 친구가 돼 있었다. 그런 그가 내심 부러웠던 미스터 리는 어느 날 그 친구에게 비결을 물었다.
“한 번 찍어서 넘어가는 여자는 없다.” 그 친구는 이렇게 선문답 같은 말을 할 뿐이었다.
한번은 그 친구와 함께 길을 겄고 있는데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팔등신 미인이 그들 앞을 지나갔다. 그때 그 친구가, 저 여학생을 소개해주겠다면서, 원하는 것 한 가지 들어주기 내기를 제의했다. 아무리 도사라고 해도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자를 꼬실 수 있을까, 미스터 리는 코웃음을 쳤다.
그 친구는 다음날부터 바로 작전에 돌입했다. 전날 그 여학생이 지나갔던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그녀가 지나가면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여학생의 반응은 예상했던 대로 냉담했다. 그 다음날도 그 친구는 그녀가 인사를 받거나 말거나 다정하게 인사를 했다. 그렇게 지루한 반복을 일주일쯤 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 여학생이 그 친구 쪽을 쳐다보기 시작한 것이었다.
첫날은 웃고 지나가더니, 다음날은 그쪽에서도 인사말을 건넸다. 그리고 마침내 사흘째 되던 날, 그 친구는 커피숍으로 그 여학생을 데리고 와 미스터 리에게 소개했다.
그때 미스터 리는 ‘한 번 찍어서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 정말 욕심이 나면, 넘어갈 때까지 찍어라’라는 아버지의 말뜻을 가슴 깊이 깨달았다고 한다.
그 깨달음은 라면사업 성공의 주춧돌이 되었다. 가게 주인들이 라면을 가게에 넣으러 오는 자신을 푸대접할 때마다 미스터 리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마음에 드는 나무는 넘어갈 때까지 계속 찍는 거야!’ 결국 라면 세 박스로 시작한 라면 사업은 연간 1500만 불 규모로 커졌으며, 미스터 리는 라면왕으로 불리게 되었다.
미스터 리는 포기할 줄 모르는 노력으로 오늘날의 신화를 이루었다. 그리고 그 정신은 ‘미스터 리’ 라면에 그대로 담겨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라면의 맛과 함께 그의 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미스터 리’는 노르웨이 국민들의 가슴속에 맛있는 라면으로서, 또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신저로서 각인된 것이다.
이제 그의 라면사업에 대한 열정은 노르웨이를 벗어나 그 주변국으로 넓혀지고 있다. 라면과 함께, 그 라면 속에 담긴, 역경을 극복한 미스터 리의 정신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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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의 아주 단순한 성공법 |작성자 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