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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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치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를 하나님이라 여기고 싶다. 하나님은 인간의 만족을 채우시는 분이다. 또한 하나님은 진실로 사랑이시다. 영적인 삶이란 인간이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추구하는 방법은 예수님을 통해서다. 그러나 수치심이 내재된 사람에게는 자신의 수치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는 하나님과 일치를 이루는 일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밖으로 꺼내는 작업 없이는 우리의 자아는 상하고 분리된 채 남아 있다.
사실 수치심은 내가 미처 알아채지도 못했고 인식하지도 못했던 악마같은 존재였다. 그 엄청난 부정적인 힘을 겨우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수치심이야말로 인간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 임을 알았다.
사실 수치심 그 자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으로 나쁜 것이 아니다. 수치심은 교만한 우리 자신이 인간임을 깨닫고 신 앞에 겸손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가 부족하고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수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우리가 실수할 수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수치심은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래서 우리에게 영적인 근본을 깨닫도록 해준다. 그러나 내가 발견한 무서운 사실은 인간의 유한성을 알려주는 수치심이 자칫 잘못하다가는 존재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자신을 수치스럽게 여긴다는 것은 다른 인간과 비교하여 자신을 인간으로써 불합격품이며 못나고 열등한 면이 많은 존재로 여긴다는 말과 같다. 일단 수치심이 정체성에 전가되고 나면 우리가 실수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인간임을 가르쳐 주었던 건강한 수치심은 어느새 자신을 역겨워하고 수치스럽게 여기는 해로운 수치심으로 바뀌고 만다.
해로운 수치심은 모든 종류의 정신적 질병을 일으키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절셴 카우프만(Gershen Kaufman)은 이를 가르쳐 "수치심은 내면에 혼란을 가져다주는 절망, 소외, 자기 회의, 고독, 외로움, 편집증과 정신분열증, 강박장애, 자아분열, 완벽주의, 뿌리깊은 열등감, 자신을 부적당감, 경계선 성격장애와 악성 나르시즘을 일으키게 한다."
해로운 수치심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의 기능을 포기하게 하고 모든 정신적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수치심으로 발생되는 정신적 질환은 각자 나름대로의 유형을 가지고 있고 수치심은 신경증 성격장애, 정치적 폭력, 심지어는 전쟁과 범죄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요인이 된다.
좋은 수치심은 자신에게 통찰력을 주고 자기 발전을 도모케 하며 가치관을 넓혀 주고 남들에게 더욱 민감해지며 자신 주변의 문화를 높이도록 만든다고 그 유익함을 역설했다.
'좋은 수치심'은 예를 들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때와 같은 경우 생겨난다는 것.
반면, 남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할 때와 같은 '나쁜 수치심'은 자신을 공격하며 자기 존중감을 사라지게 하고 분노를 촉발하며 자녀를 통해 전수되고 자신을 스스로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태어나면서 부터 사회 관습에 맞게 길러지며 성장하기 때문에 사회 관습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당황, 불안, 수치감을 느끼게 된다. 수치심은 상대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이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으로 보일까봐 일어나는 감정이다. 따라서 수치감은 자기 존중의 상실에서 오는 것이다. 남의 이목을 무시해 버린다면 수치감은 일어나지 않는다.
모두가 벌거벗고 사는 것이 관습화된 사회에서는 옷을 입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나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만족한다면 수치심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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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