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의 발달과업과 정신건강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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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텅 빈 구멍을 실존적 진공상태라고 부른다. 정태기 [위기 목회상담]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중년기가 되기까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쏠리던 에너지가 어느 정도 목적지에 도달 하면서 그 에너지가 철수해 버리는데서 버릇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추구해 오던 가치가 상실되면 텅 빈 구멍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 텅 빈 진공상태는 젊은 시절 추구해오던 물질을 가지고는 채워지지 않는다.
또한 연로한 부모님과의 사별, 장성한 자녀들과의 이별 등 그 동안의 인간관계의 끈이 상실되는 것을 느끼며, 동시에 직장이나 삶의 터전에서 자신의 현실적 한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삶의 끈이 상실되어지는 경험들을 한다. 특히 자신들에게서 젊음은 사라졌고 죽음이 성큼 문밖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은 점점 소용이 없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음을 통감하면서, 육체적으로 더 이상 매력이 없음을 절실하게 깨닫는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늙음과 죽음뿐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마음에 충격을 받게 되고 이 충격의 반작용으로 사춘기적 증상이 일어난다. 제2의 사춘기인 것이다. 정서가 불안하고, 충동적이고 반항적이다. 젊음을 놓치고 싶지 않아 안절부절 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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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발달과제,   정신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