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경제학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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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방법이다. 물론 이 차액이 커질수록 사업의 우선순위는 높아진다고 한다.
상대적인 후진국은 선진국을 따라잡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그 수단이 공적 개입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프랑스의 엔지니어들은 공적 개입을 선택한 것일까? 이들이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기술관료였기 때문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닌 듯하다. 자유방임을 주장한 스미스도 치안과 교육과 군사만은 정부의 역할로 인식했다. 그러나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필요악이었다. 이에 반해 프랑스에서는 경제영역에 정부가 전면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소위 필요선으로 인정하는 사상가가 출현하여 엔지니어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사상사가 생시몽이다. 뒤퓌는 소비자잉여라는 개념을 구사해 공공경제학의 체계화를 진행시켰다. 하지만 거래를 통해 이익을 원한다는 점에서는 생산자도 소비자와 마찬가지이다. 그럼 생산자는 거래로부터 잉여를 얻지 못할까? 생산자의 잉여에 대해 생각할 필요는 없을까? 이런 의문에 기초해 잉여의 개념을 확장한 사람이 마셜이다. 마셜에게 ‘소비자잉여’는 어떤 재화를 획득하기 위해 지불하고자하는 가격이 실제로 지불되는 가격보다 큰 금액‘을 ’경제적인 척도‘로 삼는 ’잉여만족‘이다. 이것은 명백히 뒤퓌가 말한 ’상대적 효용‘ 과 같다. 그런 다음 마셜은 잉여의 개념을 생산자에게도 적용시켰다. 가격이 올라가면 공급은 늘어난다. 이 관계는 생산자 측에서 보면 생산이라는 일은 싫지만 그것을 웃돌 만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면 생산하고 공급할 의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실은 정도도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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