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경제-독후감]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_ 장하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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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가 나타났다는 경제연구가 될 수도 있고, 반성과 문화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나지 않는다.’라는 표현에는 동의할 수 없다.
아마 인과관계를 좋아하는 경제학자들은 광범위하고 경계가 모호한 문화라는 영역이 경제와 관련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화를 인정하게 되면 경제학을 인과관계를 들어 설명하기가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와 경제는 같으면서도 너무나 깊은 관계에 상관관계에 있다. 어쩌면 데이비드 랜디스의 문화가 모든 차이를 만든다는 주장이 과장된 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 아마 많은 경제학자들이 곧 그러한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화는 습관을 낳고 습관은 경제를 바꾼다.’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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