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감상문] 그랑 블루(Le Grand Bleu/The Big Blue)를 보고

소개글

[프랑스 영화감상문] 그랑 블루(Le Grand Bleu/The Big Blue)를 보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영화의 줄거리
- 영화의 배경
- 영화의 영상, 음악
- 인물
- 바다, 인물, 잠수의 양면성
- 영화에서 나타나는 비극
- 총평

본문내용

자신이 자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그의 죽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남동생과 어머니, 여동생을 남겨두고 떠난다.
- 총평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전반을 생각하면 그랑블루의 푸른 화면, 음악의 몽환적인 느낌과 동시에 멍한 느낌마저 든다. 1988년도에 제작된 영화라서 보기에 불편한 느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감상을 시작하였지만, 지금 보기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고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잔잔하면서도 동요되는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는 푸른 바다와 깊은 심해를 신비롭고 아름답게, 슬프게 보여준다. 푸르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몽환적인 음악이 잘 어우러졌고, 극중 인물들도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많은 주제를 잘 보여주었던 것 같다. 우리 모두 주인공 자크처럼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 자크에게는 현실보다는 바다가 집이듯, 우리 모두 마음속에 우리만의 세계를 갖고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의 자크는 극단적인 모습이었지만, 다들 그렇게 원초적인 부분을 마음에 품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조안나에게 자크가 너무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바다와 한몸이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자크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자크는 돌고래로 태어났어야 할 운명이었을 수도 있다. 영화를 보며 나도 바다의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보고 싶었고, 자크에게 있어 바다처럼 나에게도 그곳에 있으면 가장 나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그랑블루’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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