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학문과 문학

소개글

러시아의 학문과 문학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러시아의 학문

II. 러시아의 대학

III. 러시아의 문학

본문내용

계몽주의 사상 속에, 로보노소프와 제르좌빈의 시민적인 시에, 노비코프와 크릴로프의 진보적인 출판활동 속에, 그리고 라디시체프와 카람진의 산문속에는 이미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싹이 움트고 있었다.
4. 19세기 러시아 문학
(1) ‘황금세기’ 문학
19세기는 러시아 문학을 포함하여 러시아 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이다. 수세기에 걸친 서구로부터의 단절과 고립으로 인해 모든 면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했던 러시아가 문화의 황금시대를 구가하고 일약 세계무대에 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황금시대’의 러시아 문학이 몇몇 작가들에 의해 갑자기 형성된 것은 아니다. 그것은 러시아 구비 문학과 고대 러시아 문학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고, 18세기의 러시아의 계몽운동과 고전주의 문학의 긍정적인 성과를 발전시킨 결과이다. 엄격하고 인위적인 고전주의의 틀을 깨고 새로운 표준 러시아어를 확립하고자 하는 노력은 19세기 초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그 선봉장에 섰던 사람이 카람진이었다. 카람진은 교회 슬라브어에 기초한 답답한 문체를 거부하고 구어체적 요소를 받아들여 새로운 러시아 표준어를 확립하고자 했다. 카람진의 언어개혁운동은 고전주의의 견고한 빗장을 풀고 러시아 시의 황금시대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시인들에게 제공한 셈이다.
(2)푸슈킨과 고골리
푸슈킨은 카람진의 언어개혁과 감상주의 및 낭만주의의 문학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러시아 리얼리즘과 근대 민족문학을 낳은 어머니로 평가된다.
푸슈킨은 러시아 민족문화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면서 러시아 문학을 단번에 세계문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푸슈킨이 러시아 근대 민족문학의 어머니라면, 고골리는 러시아의 비판적 리얼리즘의 원칙을 확립한 러시아 민족문학의 아버지로 불릴 수 있다. 푸슈킨과 레르몬토프가 시의 황금시대를 열고, 러시아 리얼리즘의 터를 닦아 놓은 시인이라면, 고골리는 러시아 리얼리즘 산문의 초석을 놓고 19세기 후반에 산문의 황금시대를 연 소설가이다.
(3) 비판적 리얼리즘의 성격
19세기 후반 리얼리스트들은 푸슈킨의 단순하고 정확한 산문문체와 휴머니즘 전통, 고골리파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비판적 리얼리즘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비판적 리얼리스트들은 전형적인 성격 속에 객관적 현실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반영하고,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는 현실의 부정적 현상을 비판하며, 현실의 반영인 인간의 내적 생활에 깊은 주의를 기울이고자 했다. 농노제적 현실에 대한 비판과 현존하는 악에 대한 폭로는 긍정적인 도덕 사회적 이상의 탐구 및 확립과 긴밀히 맞물려 있다. 이러한 러시아 비판적 리얼리즘의 휴머니즘과 민중성 등 러시아 소설의 진보적 성격은 세계문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시기에 투르게네프 곤차로프,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살티코프-시체드린은 자연파의 특징을 계승, 발전시켜 그들 나름의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구욱하면서 러시아 소설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억압당하는 사람들의 고통과 자본주의적 관계속에서 돈에 의해 착취당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굴욕감을 역겨울 정도로 자사하게 분석하고 묘사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는 철학적, 종교적, 사회적 테마가 얽혀 있어 단일한 접근과 해석을 불허한다.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인간의 복잡다단한 심리에 주목하고 진리와 신의 탐구에 평생 고뇌한 작가로 톨스토이가 있다. 그의 장편『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리나』, 『부활』은 현실의 객관적 묘사와 전형적인 인물의 창조라는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준다.
5. 20세기 러시아 문학
러시아 현대 문학은 19세기 말에서 러시아 혁명이 일어났던 1917년 까지, 스탈린의 독재가 시작된 1920년대부터 스탈린 격하운동이 시작되는 1950년대 중반까지, 그리고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시기인 19세기 말에서 20세기초 20년 동안은 첨예화된 사회의 모순들로 가득 찬 시기였다. 대중운동과 동시에 개인의 감정이 문학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시기의 러시아 문학은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으로 대표된다.
러시아 문학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일어난 것은 두 번째 시기인 1920년대 이후부터이다. 혁명과 내전, 그리고 뒤따르는 독재 정책은 러시아로 인해 문학 역시 정권에 복종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탈린의 독재 정책으로 인해 문학의 추이는 본질적으로 왜곡되어져 갔다. 이때에 많은 뛰어난 작가들이 조국을 떠나갔다.
이 시기에 오랫동안 러시아 문학사에서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한 관점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이었다. 이것은 1934년에 제1차 소련작가동맹회로 존재하였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란 사회주의를 그 내용으로 하고 리얼리즘을 틀로 삼은 문학을 말한다. 이시대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작가로는 소련작가동맹을 주도했던 고리끼를 비롯하여 숄로호프, 알렉세이 톨스토이, 레오노프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원리를 따르지 않은 자가들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져 갔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예술의 내적인 발전은 계속되었다. 소비에트 정권에서는 용납되지 않았던 예술적인 체계가 유지되었다. 순수한 문학을 추구하는 작가들은 여전히 러시아에 존재하였다. 이들은 인간 존재의 본질에 깊숙이 파고 들었으며 개인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운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소비에트 시대에 이들의 작품은 검열에 통과되지 못하거나, 설령 검열을 간신히 통과하여도 비평가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심지어는 출판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1950년대 중반에는 후르시쵸프의 스탈린 격하운동과 관련하여 문학에서도 스탈린에 대한 개인숭배와 그로 인해 일어난 결과들을 폭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은 일리야 에렌부르끄의 예술적이고 시사평론적인 작품인 『해빙』과 두진체프의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등이었다.
이때에 솔제니친은 죄수들의 수용소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중편 『이반 제니소비치의 하루』를 발표하여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러시아 문학의 전통을 계승한 작가라 하여 1970년 말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이 시기에 작가들은 독단주의외 규범주의를 극복하려는 동시에 창작의 자유에 대한 투쟁을 지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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