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실학의 핵 [민족의 빛과 얼 정약용][정약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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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 응축시켜 온 이상주의적 열정은 백성의 비참한 삶과 권력구조의 다층적 중간 농단 현상을 직접 목도하면서 사회의식으로 더욱 구체화 되었으며, 20여년에 가까운 은거생활을 이를 한층 냉정하고 치밀한 사회개혁사상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기간으로 활용되어졌다. 그가 살다 간 시대에는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다. 그가 태어난 해에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었다. 이 죽음은 시파(時派)와 벽파(僻派)의 싸움을 가져왔으며 당시 정치에 파란을 일으켰다. 1783년에는 이승훈(李承薰)이 우리나라 최초로 세례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 이는 서양 문물의 유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후 조선은 서양 종교와 문물의 도입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어야 했다.1800년 정조의 죽음은 조선 왕조뿐 아니라 다산 개인에게도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조선으로서는 영조 때부터 이어온 문예부흥이 종말 을 고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세도 정치가 시작되고 봉건 사회의 내부 모순이 격화하여 홍경래(洪景來)의 난을 비롯한 민란(民亂)이 줄을 잇게 되었다. 한편 정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다산은 정조의 죽음을 고비로 18년에 걸친 벼슬살이와 또 다른 18년 동안의 귀양살이로 생애가 나뉘게 되었다. www. dasan.. or. kr 다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홈페이지) 다산과 그 시대부분 인용.
당시 시대의 모순과 질곡에 온몸으로 맞닥뜨리며 치열한 삶을 살다 간 것이다. 그는 19세기 초 조선 사회가 절박하게 요구하는 변혁의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려 하였으며 잔혹한 봉건적 지배로부터 민중을 해방시키려 하였다. 또한 중화주의에 빠져 있던 당시 조선 사회의 낡은 관념과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시야를 제시한 선각자인 동시에, 이학 등 전동 사상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어느 정도 계승한 것도 없지 않지만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 들어온 사상들에 개방적 태도를 취하면서도 자신의 구관에 따라 비판적으로 취사선택하여 결국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하였다. 결국 실학은 그의 손에서 다시 한번 태어난 것이다.
<생각해볼 문제>
1- 퇴계와 율곡이 집대성한 성리학은 중국 주자학을 완전히 소화하여 조선 현실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성격으로 변화시키고, 조선사회가 나가야할 주자학적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성리학을 두고 퇴계와 율곡을 이야기 할 때는 실천적이고 국가체제를 안정시킨 사상으로, 실학을 이야기할 때는 비현실적이고 한계가 많은 사상으로 설명하는 것은 왜일까?
2- 정약용은 수기 안인으로 표현되는 공자의 학문관을 계승하고, 그것에 의해 당시의 성리학의 학풍을 비판하기 때문에 정약용의 학문은 일단 ‘공자학‘ , 즉 수사학을 표방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과연 그의 학문이 실제로 복고적인 공자학의 재현인가? 아니면 다른 것을 목적으로 하는 표방에 그치는 것인가?
3- 정약용의 사상으로 현재 우리나라(정치, 사상, 사회풍토 등)를 비판해 보았을 때, 그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 대책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 것이 될 수 있을까?

키워드

-민족의 빛과 얼 정약용 -,   정약용,   학문과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