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의역사, 실학연구, 실학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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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실학의역사, 실학연구, 실학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5. 70년대의 실학 연구
2. 민족주의 국학자들이 본 ‘실학’
6. 80년대의 실학연구
3. 1950년대 천관우의 ‘실학’에 대한 인식.
7. 최근의 연구 경향(90년대 이후~현재까지)
4. 한우근의 비판, 그리고 내재적 발전론의 시작
8. 결론

본문내용

에 대해 주목하고 이후에 식민사관에 대응하며 한국의 자주적 근대화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실학은 가히 창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가 시대의 소명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따른다 하더라도 역사 자체를 왜곡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이에 우리는 그동안 실학을 연구함에 있어 실학의 본 모습을 제대로 보았는지 그리고 실학에 집중함으로 인해 놓친 것들은 없는지, 현대의 관점으로 과거를 왜곡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반성적 의미의 연구가 더욱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실학의 가변성을 인정하는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실학을 현재에 보다 유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와의 연관성을 강화한 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하나는 현대의 새로운 역사분석기법이나 사회과학적 분석기법을 통해 실학을 재조명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현재에 유의미한 역사적 실체로서의 실학을 바라보는 것이다.
1980년대 프랑스의 미셸 칼롱과 브뤼노 라투르, 영국의 존 로가 개발한 “행위자-연결망이론(Actor-Network Theory)”을 이용하면 보다 명확하게 당시의 실학 발전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행위자-연결망이론(Actor-Network Theory)”을 통해 그는 기존 사회과학/철학의 주관-객관(subject-object)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을 문제 삼고 모든 대상들을 여러 행위자(actor)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이질적인 연결망(heterogeneous network)으로 보길 제안한다. 자연-사회, 주관-객관이라는 도식은 모두 이질적 연결망이 안정화됨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이다. 그리고 번역의 관점에서 인간 행위자와 비인간 행위자가 모두 동등한 행위능력(agency)을 갖고 있다는 데 주목해 이 둘을 대칭적으로 다룰 것을 주장한다.
양란 이후 조선후기에 들면서 기존 성리학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학문의 경향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소위 실학이라고 지칭하는 새로운 학문 풍토는 ‘지적혁명’이라고 칭송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분명 내적인 사유구조의 발달과 외적으로 학문 공동체(Community)의 질적, 양적 증가 등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여기서 조선후기의 새로운 학풍을 추종한 실학자들은 행위자(Actor)가 된다. 여기에 비(非)인간(non-human actors)의 이질적 행위자들을 조선사회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질적 행위자들의 역할을 한 기재는 양란이후 성리학적 풍토에 대한 반성, 명(明)의 멸망, 청대의 고증학과 새로운 문물의 유입 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행위자-연결망이론에 기초하면 행위자들은 보다 크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이질적 행위자들의 네트워크를 자신들의 범주 안에 포함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행위자들은 이질적 행위자들이 형성한 네트워크를 비판적이고 선별적으로 수용하게 되며, 시초에는 행위자들이 비록 소수일지라도 네트워크의 통합을 통해 종착에는 다수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양란 이후 육경고학의 시기와 영정 시기 이전의 실학은 분명 소수 행위자였다. 하지만, 이들이 이질적 행위자들의 네트워크를 선별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결국에는 영정시기의 번영을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조에서는 이처럼 새로운 기법을 통해 실학의 역사적 실체와 그 형성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보았다. 미흡한 점이 많으나 현대에 들어 만들어진 새로운 역사기법과 사관을 통해 현재의 관점이 아닌 당대의 상황을 보다 진실 되게 살펴보려는 노력은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실학이라는 조선후기의 신학풍에서 현재의 우리가 주목해야할 가치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실학이라는 용어가 옳은 것인지, 실학이 근대성을 가지고 있는지의 문제는 어떻게 보면 전혀 현실과 관련 없는 탁상공론일 수가 있다. 실학은 민족(民族), 민주(民主), 산업화, 근대화 어느 것에도 주목하지 않았다. 실학은 국리민복과 부국강병, 문화 창달을 추구하면서 ‘공동체의 도덕적 자기완성’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실학과 같이 물질적인 복리의 증진을 추구하면서도 인간다운 모습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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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1.05
  • 저작시기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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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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