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성리학의 논쟁 (간재 전우와 노사 기정진의 중심으로)

소개글

호남 성리학의 논쟁 (간재 전우와 노사 기정진의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들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 당시 조선조 후기의 사회는 외세의 침략과 조정의 부패로 말미암아 국가의 앞날을 예견할 수 없는 혼란에 처하여 있었던 것이며, 이에 대한 대처 방안 가지각색 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원칙과 질서를 무시하고 권도가 날뛰게 되고, 모든 가치관이 전도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있어서 참다운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근본 문제를 찾는 것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理氣의 묘합이나 현실성의 긍정보다는 철저한 원리, 지극한 선의 발현이 절실하였던 것이요, 이러한 선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우주의 근본문제에 있어서 그 생성론 으로부터 발현과 기능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理의 존재와 작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니,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노사의 유리사상이라 할 것이다. 이는 오직 理의 발현으로서만 현실을 구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라 하겠다. 이에 비하여 간재는 이기의 조화를 문제 삼으면서도 본연의 질서는 이의 존재와 작용을 철저하게 우대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던 것이니, 그는 理 性 善 의 기능이 지극하게 발휘되도록 하여 혼란과 모순에 찬 당시의 사회를 이것으로 밝히고자 하였던 것이다. <호남 유학의 탐구> p. 64 참조
그러나 이것은 역사적, 사회적으로 고립화를 심화시키는 것이었으며, 신학문을 전면적으로 거부하여 역사의 발전에 뒤쳐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혁의 의지가 결여 댄 보수화에 빠지면서 사실상 시대변화로부터 소외되기 시작하였고, 결과적으로 유교의 쇠퇴를 초래하였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 유학의 탐구> p. 212 참조

키워드

호남 성리학의 논쟁 (간재 전우와 노사 기정진의 중심,   간재 전우,   노사 기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