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음악의 이해 - 대중문화 속에서 찾은 현대음악

소개글

현대 음악의 이해 - 대중문화 속에서 찾은 현대음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영화로 본 현대음악
가. 셔터 아일랜드
1) 영화 줄거리
2) 영화 설명과 영화 음악
나. 영화 삽입곡
1)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1911. 오스트리아)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사중주, A 단조. (QUARTET FOR PIANO AND STRINGS IN A MINOR)
*영화 속에서 이 곡의 의미와 느낌
*구스타프 말러 와 피아노 사중주의 작곡
*음악 사용의 오류
2)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 1933. 폴란드)의
교향곡 3번(SYMPHONY NO. 3: PASSACAGLIA - ALLEGRO MODERATO)
3) 죄르지 리게티(György Ligeti. 1923. 루마니아)의 론타노(Lontano)
4) 백 남준(Nam June Paik. 1932–2006. 서울)의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경의(HOMMAGE Á JOHN CAGE)
5)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 LA)의 ‘MUSIC FOR MARCEL DUCHAMP’ (악몽 장면)
2.드라마로 본 현대음악
가.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장면
1) 존 케이지
2) <4분 33초>
Ⅲ.결론
-향후 현대음악의 새로운, 바람직한 방향
Ⅳ.참고 문헌

본문내용

.!
강마에: ......어떻습니까, 마이웨이도 이런 식으로 연주해드릴까요?
(여유만만, 단원들을 향해 돌아서며) ...2악장 시작합니다!
1) 존 케이지
존 케이지는 1950년대부터 1992년 세상을 떠날 때가지 줄곧 숱한 화제를 뿌리고 다니며 20세기 후반 음악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케이지의 수많은 실험음악의 근저에 공통적으로 깊게 깔려있는 기본적 사고는 ‘음악의 무 목적성’이다. 음악은 소리일 뿐이며, 작곡가는 소리를 재배하려는 욕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마을을 비우고 소리를 소리 그 자체로 놓아두는 완전한 평정상태의 음악을 추구했던 케이지의 철학은 그가 1940년대 후반 몰입했던 선불교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를 음악가라기보다는 철학가로 생각하고 있으나, 어쨌든 20세기 후반의 서양 고전음악사에 케이지만큼 전위의 첨단을 걸으면서 동료 작곡가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또 음악에 대한 기본적 발상에 커다란 전환의 계기를 제공한 인물은 없을 것이다.
다.
2) <4분 33초>
케이지는 1940년대 후반, 하버드 대학교의 무향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무향실 속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의 귀에서 서로 다른 높이의 두 개의 음이 들렸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케이지는 방 설계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그는 높은 것은 당신 신경계가 돌아가는 소리이고, 낮은 것은 당신 혈액이 순환하는 소리라고 답했다. 케이지는 절대적인 무음의 세계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것이 그가 1952년 유명한 <4분 33초>를 작곡하는 계기가 되었다.
<4분 33초>의 악보를 보면 보표나 음표는 없고 각 악장에는 ‘Tacet(침묵을 지키고 있으라)’라는 지시어가 붙어 지시된 시간동안 연주자는 무대 위에서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아야 한다. 결국 이 4분 33초 동안의 침묵은 ‘음악에는 소리만이 있을 뿐’이라는 케이지의 소신과는 모순된 것으로 보일 수 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케이지에 따르며 소리에는 악보에 지시된 소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소리가 있는데 우리는 후자의 역할과 기능을 경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곡가의 의도가 담긴 소리를 완전히 없앰으로써 악보에는 기록되지 않은 나머지 소리들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주자는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음악회장에서는 냉난방이나 환풍기 소리, 청중들이 웃거나 몸을 움직이는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들이 나게 마련이고 4분 33초 동안의 이러한 소리가 바로 이 작품 이라는 것이다.
물론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장면의 <4분 33초>는 케이지가 바라는 의도대로 음악의 기본이 되는 소리 현상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짐으로서 소리의 일상성과 그 편재성을 일깨우고 소리와 예술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개념을 심고자 강마에가 이런 선곡을 한 것은 아니다. 강마에는 하고 싶지 않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연주를 무음의 연주로 연주함으로써, 연주를 하긴 하였지만, 연주를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이 장면에서 존 케이지의 <4분 33초>는 공권력을 부당하게 이용해 시립 관현악단에게 관정행사를 맡긴 무 개념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릴 수 있는 반항의 역할을 해 주었다.
제작진은 실험음악의 대가 존 케이지의 작품을 적절히 사용해 예술과 정치의 어긋난 관계를 비판하려는 의도를 잘 살릴 수 있었다.
<4분 33초>가 처음 발표 되었을 때, 물의를 일으킨 것처럼 이 날 방송 이후 <4분 33초>가 화제를 일으켜 ‘존 케이지’가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호평이 줄을 이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고전 클래식 보다 더 무지했던 현대음악 영역에서의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Ⅲ.결론
-향후 현대음악의 새로운 , 바람직한 방향
우선 작가주의 영화 계열에서의 현대음악의 활용과 연결 될 수 있다. 현재까지 작가주의 영화에서 어떤 식으로든 현대음악의 영향이 크게 드러나고 있으며 스타급의 현대음악가 들이 영화음악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음악에서 대중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미니멀리즘 음악은 물로, 무 조성 음악에서 까지도 영화적 가능성을 탐구해 봐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 각도로 살펴본 현대음악의 가능성을 활발하게 실험하는 것은 영화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시도임과 동시에 현대음악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미국의 작국가 밀튼 배빗이 말한 것처럼 “전문가의, 전문가를 위한, 전문가의 음악”으로 현대음악이 정의되도록 놔두지 않기 위하여 현대 음악가들이 활발하게 대중의 앞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때, 영화나 드라마는 대중과 현대음악을 이어줄 다리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젊은 세대 현대음악가 들의 활동이 많이 두드러지지 못하는 이 시점에서, 영화를 대개로 한 현대음악가 발굴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 음악가들이 활로를 개척함에 있어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사용해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야 한다.
불레즈가 70년대에 세웠던 파리의 음향연구소(IRCAM)은 세계적인 음향학, 컴퓨터 음악 기과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는데, 우리나라도 음악 관련 학과의 교육만으로는 현대음악 창작의 확대와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그저 뛰어난 개인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 기반이 될 만한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Ⅳ.참고 문헌
*논문
고희은, <영화 속 현대음악의 역할 가능성 연구>,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 석사논문, 2004
*책
이석원, <현대사회. 현대문화. 현대음악>, 심설당, 2010
김문경, <구스타프 말러 1권>, 밀물, 2005
데니스 루헤이, <살인자들의 섬>, 황금가지, 2004
이석원, <현대음악-아방가르드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서울대출판부, 1992
*기사
이인선, 영화가 클래식과 소통하는 방식, 10/05/26
이두리, 현대 클래식 음악 콜렉션 ‘셔터 이일랜드’ OST 발매, 아츠뉴스, 10/03/30
*영화
마틴 스콜세지,<셔터 아일랜드>,미국,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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