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The Hours 와 영화 The Hours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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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텍스트의 한계를 영상으로 드라마틱하게 극복하고 표현하여 주인공의 심리를 관객이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배경음악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작곡가 필립 글래스는 최소화 된 음을 단순하게 끊임없이 반복하는 기법으로 ‘Morning Passages'라는 음악을 통해 세 여인과 그들의 삶을 관통하는 공유적인 의미를 설명한다. 음악은 마치 날카로운 현 위를 일상인양 걷고 있는 그녀들의 자아를 위태롭게 돌아보게 한다.
Ⅲ. 결말
소설 와 영화 는 모두 서사를 배제한 미장센 기법을 사용하여 각각 독자와 관객에게 의미를 형성하고자 한다.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인 세월은 흐름의 과정이지만, 작가는 세월과 상반되는 순간적이고 단편적인 서술기법을 통하여, 삶의 과정 그 자체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가 소설 곳곳을 통해 배치한 시각화 된 장르도 영화에서 충실하게, 어쩌면 보다 더 세밀하고 함축적인 매체와 구성을 통하여 표현 된 시각적이고 회화적인 묘사가 관객들로 하여금 기쁨과 의미를 동시에 형성하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서술된 미장센이 주는 효과는 영상화 된 그것만큼 매력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소설은 대단치 않은 삶의 과정이 주는 의미를 여전히 텍스트와 소통하고자 하는 열린 독자들에게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참고자료>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박인희 역, 집사채, 2003
세월/ 마이클 커닝햄, 정명진 역, 생각의 나무, 1999
살아남은 여성 예술가의 초상 버지니아 울프/ 김희정, 살림,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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