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자연관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동서양자연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잃지 않고 살아남아 왔다. 완전한 한 장의 천으로 구성되며 천 끝을 감는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디자인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여러 아시아 지역의 민족복식들에서 나타난 특징들을 세 가지로 정리하여 보았다. 첫째로 직선적인 실루엣의 비구조적인 평면성으로부터 인체를 구속하지 않는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었고, 서양의 구성학적인 절차를 거부함으로써 신체의 형태를 재해석하고 인위적인 패턴을 부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염색이나 장식보다도 유동적인 주름을 통해 다양한 실루엣을 유도하고 주름에 의한 자연스러운 미를 표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비대칭, 불균형, 부조화를 바탕으로 인위적이지 않고 계획되지 않은 절제의 미, 즉 형태의 가변성이 주는 비균제적인 미를 담고 있었다. 이재정, 김윤희, 손민주,「아시아지역 민족복식의 형태미를 응용한 패션디자인 연구」(한국패션디자인학회지 제11권2호: 한국패션디자인학회, 2011) pp.122-123
동서양 패션의 융합과 친환경의 모색
18세기의 근대화로 인해 서구의 자연관과 발전된 과학기술이 동양으로 전해질 즈음, 서양에서는 산업사회에 염증을 느낀 이들이 동양의 자연관을 반영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패션에 열광하였다. 이제 현대에는 동서양의 자연관과 기술 발전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정보화로 인해 나라 간에 실시간으로 문화를 공유하는 일이 당연해졌다. 21세기 문화 교류의 시기를 맞이하면서 동서양의 가치의 조합과 문화의 융합에 대한 시도들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복식사에서 동서양의 가치관이 혼합된 패션을 살펴보며, 동서양의 자연관을 바람직한 쪽으로 일치시키면서도 현대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패션을 고안해보고자 한다.
20세기에는 프랑스의 디자이너 폴 푸아레가 인체를 억압하는 코르셋을 없애고 서양 패션에 동양풍을 도입하여 편안하고 부드러운 여성복을 창안하였다. 그는 일본의 기모노에서 착안한 호블 스커트, 터키풍의 바지같이 디자인된 하렘팬츠 등을 만들었다. 이 사진들은 차례로 중국 ‘공자’ 풍의 코트, 기모노 풍의 튜닉 드레스,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을 받은 푸아레의 드레스이며 동양적인 우산과 서민들의 모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동서양 패션 융합의 또 다른 예로는 히피 스타일이 있다. 히피는 1960년대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체제 자연찬미파이다. 진부한 물질문명에 대해서 분노를 터뜨리며 인간성의 회복, 자연으로의 회귀 등을 강조하며 평화주의를 주장했던 그들은 체질적으로 기성적인 것에 만족할 수 없으며 무엇이든 자신들 손으로 만들고 있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는 성격을 가졌다고 한다. 그들은 유행을 거부하였고 자수, 구슬, 패치, 니트와 같이 그들은 손으로 직접 만들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의상을 추구하였다. 또한 낡고 빛바랜 옷엔 그들의 반물질 사상이 드러나고 이국적, 역사적, 에스닉함의 조합에서 절충주의가, 꽃문양에서 자연주의가 나타났다. 자연친화적이며 자급자족적 수공예를 즐기는 히피 문화에서 친환경적인 패션 문화의 좋은 예를 볼 수 있다.
현대에 들어 동서양의 의복 문화와 자연관이 교차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서양의 미니멀리즘(minimalism)과 동양의 도교사상이다. 20세기 서양의 예술사조인 모더니즘은 인위적인 기교나 불필요한 것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동양의 도교사상과 맥락을 같이하지만 추구하는 바는 조금 다르다. 미니멀리즘은 사물의 본질만을 표현했을 때 현실과 작품과의 괴리가 최소화되어 진정한 리얼리티가 달성된다는 믿음에 근거하며,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유만을 주장하는 금욕주의 철학, 복잡한 의식을 없애고 신앙의 근본으로 돌아가려는 종교적인 흐름과 관련된다. 이에 비해 동양의 반(反)꾸밈 미학은 비움(空)으로 하여금 더 큰 관계성을 추구한다. 인위적인 기교를 제거하고 본질만을 남겨두는 것은 자연의 섭리와 정신을 중시하는 동양 철학에 바탕을 두는 것이며 완벽성이 결여된 미완성, 불균형의 축소미를 통해 완벽으로의 더 큰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무도허의 철학을 반영한다.
맺는 말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에코 패션의 연구에서도, 환경문제의 연구에서도 기술적인 면에만 치중해왔던 경향이 있다. 에코 패션이 대두된 원인은 환경오염의 심화였고, 환경오염은 산업혁명과 대량생산, 도시화에 의해 나타난 것이었다. 이 산업혁명은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고 보는 서양의 자연관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자연관은 세상을 크게 바꿀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에코 패션의 발생 원인이 자연관의 변화에 따른 환경오염인 만큼, 에코 패션에 깃들어야 할 정신은 친환경적인 자연관이어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는 정보화 사회이자 국제화 사회이다. 그야말로 동서고금의 의복으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으며 패션의 다양화로 인해 개인의 개성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때이다. 그러므로 동서양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고유한 친환경 정신이 깃든 패션을 적절히 융합시켜 착용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에코 패션을 만들어 가야 한다. 또한 앞으로도 에코 패션의 정신적인 면에 대한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심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에코 패션이 완성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김명자,『동서양의 과학전통과 환경운동』, 동아출판사, 1991
신정숙,「드라이클리닝 용제의 안전성에 관한 고찰」
(대한가정학회지 89: 대한가정학회, 1992) pp.35-43
김현돈,「서양예술사에 나타난 자연과 인간」
(대동철학회지 제30집: 대동철학회, 2005) pp.83-103
채혜숙, 채금석,「현대 패션에 나타난 동양적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패션뷰티학회지 제6권 제1호: 패션뷰티학회, 2008) pp.60-72
이재정, 김윤희, 손민주,「아시아지역 민족복식의 형태미를 응용한 패션디자인 연구」
(한국패션디자인학회지 제11권2호: 한국패션디자인학회, 2011) pp.111-128
모직정장 '물 빨래'가 가능하다? 드라이클리닝 하지 않고 '샤워 세탁' 할 수 있는 울정장 속속 출시(http://weekly.hankooki.com/lpage/arts/200903/wk20090331114756105190.htm)
  • 가격2,3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13.07.28
  • 저작시기2013.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6650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