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의 언어

소개글

남성과 여성의 언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성별언어

Ⅲ. 성 차이어의 특성

Ⅳ. 성 차별어의 특성

Ⅴ. 마치며

본문내용

게 하고 다니냐?
10) 여성 소유물론 :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보는 표현이다.
넌 내거야
넌 쟤들 중에 누구 갖고 싶냐?
11) 여성 시중 강요론 : 남성에 대한 여성의 시중을 강요한 표현들로 커피나 술시중 요구 표현이 대부분이다.
역시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지
미스 김, 커피 좀 타와
여자가 술 한잔 따라줄 수 있는 거 아냐?
여자 없으니까 술맛이 안 난다
12) 비하어, 악담, 욕설, 동물 비유 표현 : 남성이나 같은 여성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점잖 지 못한 비하어, 악담, 욕설, 동물 비유 표현들도 성차별 표현에 속한다.
비하어
여편네, 가시나, 계집애
악담
걸레, 화냥년, 냄비
욕설
X 같은 년, XX년
동물 비유
여우, 영계
2. 남성차별표현
1) 대장부론 : 남성을 대장부답지 못하다고 할 때 남성은 모욕감을 가장 많이 느낀다. 그 런 자극을 주는 남성 차별 표현들이다. 대범한 남성 기대 표현, 박력 있는 남성 기대 표현, 줏대와 배짱 있는 남성 기대 표현, 용감한 남성 기대 표현, 울음 금기 표현 등이 있다.
대범한 남성
사내놈이 쫀쫀하게
사내자식이 그깟 일 가지고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남자 망신이다
박력 있는 남성
힘쓰는 건 남자가 해야지
남자가 왜 이리 박력이 없어?
사내자식이 약해 빠져서
줏대와 배짱 있는 남성
사내놈이 줏대 없긴
남자가 배알도 없냐?
용감한 남성
무슨 남자가 그리 겁이 많아?
그깟 용기도 없냐?
울음 금기
남자가 그런 걸로 우냐?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우는거야
사내자식이 눈물을 보이면 안 돼
계집애같이 짜고 앉았어
2) 남성 능력론 : 남성은 대장부로서 권력, 재력 등의 능력 심지어 잡기(雜技) 능력까지 배 양해야 한다는 것으로 여성의 능력이 가사 능력에 국한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술, 담배 못하고 사회생활 어떻게 하냐?
남자가 그것도 못해?
남자로 태어났으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해봐야지
돈도 못 벌어오는 게 남자야?
남자는 능력만 있으면 돼
3) 남성 역할 고정론 : 여성의 역할 관련 차별 표현은 여성의 의무로 보는 가사 능력도 없느냐는 식의 표현이 대부분인데 남성의 역할 관련 차별 표현은 여성이 할 그 가사 일을 남성이 하느냐는 식의 표현이 많으며 나아가 여자 같은 남자를 혐오하는 표현이 많다.
부엌 접근 금지
남자가 부엌에 들락거리면 뭐 떨어진다
남자가 무슨 설거지를 하냐?
육아, 화장 관련 금지
남자가 무슨 미용사를 해?
네가 여자냐? 애를 보게?
남자가 뭐 그런 일을 하냐?
여성 같은 남성 혐오
기생 오라비같아
여자처럼 그게 뭐야?
네가 여자냐?
4) 남성 속성론 : 주로 여성에 의해 이루어지는 남성 비난 표현이다.
남자는 다 똑같아
꼴에 남자라고
남자면 다냐?
남자가 자기밖에 몰라
5) 남성 언행론 : 남성에게는 과묵과 언행일치를 강조하는 표현이 많다.
사내놈이 한 입 갖고 두 말 하는 거 아냐
남자는 모름지기 입이 무거워야 해
남자가 뭐 그리 입이 가벼워?
6) 남성 혐오 용모론 : 여성 용모에 따른 기대와 혐오 표현이 다양하여 여성 차별의 족쇄 로 작용하는데 반해 남성의 경우는 많지 않다. 이는 남성에게는 능력이 우선시되며 용
모는 부차적인 걸로 보기 때문이다. 용모 중에 뚱뚱한 것은 남녀 모두 혐오 대상이다.
또한 여성에게는 키 작은 것이 괜찮고 키 큰 것을 허물로 보는데 남성에게는 작은 키가
열등감을 주어 대조적이다.
남자 키가 왜 이리 작아?
배 나온 것 좀 봐
대머리는 싫어
앉은 거야 선 거야?
7) 비하어, 악담, 욕설, 동물 비유 표현 : 여성에 대한 비하어, 악담, 욕설, 동물 비유 표현
은 여성보다 남성이 잘 쓰는데 남성에 대한 것은 여성보다 주로 남성이 한다. 이는 여
성이 남성보다 욕설 사용을 덜 하기 때문이다.
비하어
머스마
악담
변태, 호모
욕설
개XX, 미친 X
동물 비유
늑대, 개, 곰
3. 동일 형식의 성 차별 표현
성차별 표현 중에는 남녀에게서 동일 형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의미는 차별적으로 상이하게 적용한다.
남자라면-여자라면
남자가 그런 것도 못하냐?-여자가 그런 것도 못하냐?
남자는 다 그래-여자는 다 그래
남자가 말이야-여자가 말이야
그런 건 여자가 하는 거야-그런 건 남자가 하는 거야
남자가 되어 가지고-여자가 되어 가지고
Ⅴ. 마치며
지금까지 성별에 따라 사용되는 언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점들을 알 수 있다.
첫째, 성별언어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러한 언어 사용에 있어서 단순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성차이어와 성차별어의 개념과 그 특성을 이야기함으로서 차이를 넘어선 언어 내적인 차별의 의미도 함께 알아 볼 수 있었다.
둘째, 우리가 쉽게 접하는 어휘나 속담, 담화 상에 있어서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많은 언어들이 성별에 의해 그 쓰임이나 의미를 어떻게, 얼마나 다르게 사용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속담이나 많은 어휘들이 생각보다 많이 성차별적 의미를 지니거나 쓰이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셋째, 성별에 따라 달리 쓰인 언어들에서 여성 차별적 표현이 남성 차별적 표현보다 그 형태가 다양하고 수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언어들은 사회적 통념상에서 남녀에게 가지는 역할에 대한 기존 선입견에 따라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성별에 따라 그 의미와 사용이 달라지는 언어들의 연구를 통해, 앞으로 또 다른 새로운 언어형식이 발생하였을 때에 사회계층, 연령, 사회 조직망, 종교 등과 더불어 성별로 그 언어를 새롭게 연구해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기존의 성별에 따른 언어 연구결과에 있어서도, 성별에 차이를 두는 언어와 차별을 짓는 언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각과 연구 토대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연구 성과들을 국어교육과 관련시켜, 남녀의 고유성과 개별성을 존중하면서도 각각의 차별적인 언행이 수정될 수 있는 교육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사회 구성원들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차별적이지 않고 독특한 차이를 이루는 성별언어를 이끌어 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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