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결혼에 대한 고찰

소개글

현대인의 결혼에 대한 고찰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과거의 결혼의 의미

3. 현대의 가족과 결혼

4. 나가며

본문내용

검색어‘국제결혼’.
. 한국 사람끼리 결혼을 하는 것이 서로 문화적 배경의 차이를 극복해야한다는 장애가 없으므로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랑은 국경도 초월한다는 말이 예전부터도 있을 정도로 국제결혼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다. 요즘에는 해외여행과 유학이 잦아지고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외국인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 국제결혼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 2004년 국제결혼의 건수는 3만5447건으로 전년보다 38.2%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서로 사랑하지만 단순히 국적이 다를 뿐인 이들의 결혼이라는 점에서 국제결혼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으며 기존의 결혼의 의미에 부합되지 않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결혼이 앞의 ‘댄서의 순정’에서 다룬 위장결혼이나 사기결혼과 같은 사회적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적할 만하다.
▶ 1990년 이후 통계청 자료에 따른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간 국제 결혼자수는 1990년에 약 500명이었으나 1996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여 약 12,000여명으로 20배가량 증가하였다. 1999년 약 6,000명으로 감소하였지만 2000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적으로는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 지표보다 훨씬 더 많은 수가 국제결혼을 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제결혼의 대상도 중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등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러한 국제결혼은 농촌총각들의 배우자 부족 현상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농촌지역을 기피하기 때문에 농촌총각들이 결혼을 하고자 젊은 여성을 베트남과 필리핀 등지에서 데려와 결혼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사랑이라는 결혼의 기본조건이 충족되어 있지 않을 수 있어 문제시되고 있다. 마치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과 같은 나라의 여성들을 ‘결혼대상’으로 상품화하여 돈을 주고 사오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의 신성함이 결여 되어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국제결혼을 한 남녀가 서로 정을 주어가며 살아간다면 문제시되지 않을 것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악덕 알선업체들의 속임수에 동남아시아 처녀들이 윤락가로 팔려가거나, 갑자기 잠적해 버리는 경우가 생겨 사회악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여성들이 우리나라의 사회에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고통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여성의 생애사를 연구한 한 논문 신란희, 「국제결혼 여성의 가족, 일 그리고 정체성: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여성의 생애사 연구」, 서울대학교, 2005.
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에서 외국인 여성은 억압받고 차별을 받으며 살아간다. 차별받는 여성의 모습은 남성의 언어와 지배문화의 논리로는 진정한 의미를 드러낼 수 없고, 새로운 형식의 언어와 말하기에 관한 필요성을 강요받는다. 이러한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후진국의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는 옳지 못하다.
4. 나가며
지금까지 결혼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먼저 과거에 만연해 있던 결혼에 대한 의미를 분석해 보았는데, 거기에는 사랑의 완결판, 성욕의 합법적 만족 수단 등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또한 영화는 시대를 반영하는 중요한 매체라는 발상에서 영화를 통한 결혼을 알아보았다. 영화를 통해 위장결혼, 결혼과 연애는 별개라는 생각, 일과 결혼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상들을 다룰 수 있었다.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여성들의 지위가 상승되면서 여성이 결혼에 대해 갖는 의식이 변화되고, 그로 인해 혼인율이 감소되며 이혼율은 증가하게 되었다. 결혼관의 변화는 다양한 가족유형을 낳는다는 것도 알 수 있었으며, 결혼이 본래의 의미를 잃고 다른 목적의 수단으로써 작용하는 예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현대의 모습은 과연 가족이라는 것이 존속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결혼은 가정을 이루기 위한 관문과도 같은데, 혼인율이 감소하고 이혼율은 증가하며 결혼의 의미가 계속하여 변질된다면 이러한 의문점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Popenoe(1993)는 지난 30년 동안 급변하게 변화되어 온 가족변화는 단지 가족변화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으로 가정한다. 즉, ‘가족 쇠퇴’로 가정한다. 그 이유로는 현대가족이 주요기능과 친족간의 유대를 잃었으며, 전통적 가족체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들고 있다 박경란 외, op. cit..
. 그러나 가족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가족기능이 감소했다고 하여 그것을 쇠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대가족의 친족 유대가 과거에 비해 많이 약해지기는 하였으나 비록 명절 때 뿐일지라도 서로를 찾으려 하는 것은 아직 유대관계가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가정은 우리들의 생활의 안식처이며 상호 인격적 완성을 성취함에 있어서 그 자체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회가 어떻게 바뀐다 하더라도 가정은 보존되어야만 한다. 가정의 기능은 그 일부의 대여는 가능할지 몰라도 그 모든 것을 사회가 대행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혼은 계속해서 이루어 져야 하며, 여성이 결혼을 결정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자녀의 양육을 지원해주고 작업환경의 편의 제공과 같은 지지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하겠다.
* 참고 문헌
박경란, 이영숙, 전귀연, 현대가족학, 신정, 2002.
변화순, 송다영, 김영란, 가족유형에 따른 생활실태와 복지욕구에 관한 연구, 한국여성개발원, 2002.
신란희, 「국제결혼 여성의 가족, 일 그리고 정체성: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여성의 생애사 연구」, 서울대학교, 2005.
이정우, 김영자, 계선자, 현대사회와 가족문화, 숙명여자대학교 출판부, 2001.
한남제, 현대가족의 이해, 일지사, 2002.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곽배희), 한국의 이혼율lll, 2005.
다음 백과사전(http://enc.daum.net)
법제처(http://www.moleg.go.kr)
야후 백과사전(http://kr.encycl.yahoo.com)
통계청(http://www.nso.go.kr)
한국가정법률상담소(http://www.lawhome.or.kr)
한겨례신문 2005.04.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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