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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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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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후만화의 발흥기로 구분할 수 있다. 두 번째 시기인 1955년에서 64년까지 소년만화와 대본만화의 융성기다. 한국전쟁의 배후공급기지를 맡으며 급속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일본은 월간 소년만화잡지가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만화소년>(1948)의 창간을 시작으로 <소년>, <우리들>, <소년구락부>, <소년화보> 등의 월간만화잡지들이 창간되었다. 이들 월간 소녀만화잡지들과 함께 집 근처의 만화방에 공급되던 싸구려 만화들도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세 번째 시기는 1965년에서 74년까지로 극화의 전성기라 분류할 수 있다. 6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극화는 테츠카 오사무 류의 스토리 만화와 달리 사실적인 캐릭터 중심의 리얼한 전개로 고등학생, 대학생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주간소년만화잡지와 극화의 유행은 일본만화의 대중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출판만화의 인기작은 TV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원작으로 무수히 공급되었다. 일본의 TV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미국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독특하게 발전된 까닭은 1965년에서 74년에 시작된 극화만화의 부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네 번째 시기는 1975년에서 84년이다. 지난 시기에 급속도로 발전한 일본만화계는 적극적인 신인모집과 동시에 독자투표에 의한 작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오늘날과 같은 일본식 만화시스템을 완성했다.
다섯 번째 시기는 85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다각적 발전기다. 일본만화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로 확산되어가며 원작 콘텐츠로 영향력을 확고하게 했으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유유백서>, <슬램덩크>, <드래곤볼>의 3대 히트작이 만들어낸 <소년점프>의 600만부 신화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고 있다.
일본만화의 세계화
일본만화의 세계 진출 전략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아니메의 진출로 시작된다. 저가의 대량 시리즈로 공급되는 아니메는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 등을 통해 안방을 찾아갔으며, 아니메가 보여준 일본만화의 코드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이 청소년으로 성장하며, 일본만화를 찾았다. 일본만화는 1980년대 중반에 미국에 진출했고, 90년대에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일본만화가 미국이나 유럽에 진출하는 방식은 저가의 아니메 → 새로운 문화적 코드를 지닌 작품 → 일본만화 매니아 등장 → 매니아에 의한 일본만화를 출판하는 전문 출판사 등장 → 청소년층으로 급속한 인기 확대라는 매우 익숙한 공식을 보여주고 있다.

키워드

[인문과학] 일본만화의 역사,   일본만화의 시작 ,   테츠카 오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