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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들을 통해서만이라도 우리는 충분히 당시의 어려움을 간접체험해볼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이 직접 겪고 보고 들은 것을 문학을 통해서 드러낸다. 소설이 그러한 것들을 자세하게 서술하는 것이라면 시는 그러한 것들이 짧지만 강렬하게 드러나는 문학의 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전쟁이라는 그 분위기 자체가 암울한 것이기에 우리는 시 속에서 대부분 그러한 감정을 전달받는다. 그 끔찍한 상황을 온 몸으로 받아야 했던 그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과 그 속에서 그것을 글로 남겼던 작가들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전하고 싶어 했을 것이다. 아직까지 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는 이 땅에서 그들의 작품은 다시 우리들에게 묻고 있다.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아야 하고 그것을 다시는 반복해야 하지 않아야 함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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