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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함께 동경으로 탈출하기를 약속한다. 하지만 그들의 약속은 실행 되지 않았고 스미꼬는 전쟁이 한창인 중국 대륙으로 떠난다. 대륙행은 즉 군국주의로의 귀의를 뜻한다. 그러나 대영은 새로 태어난 자식에게도 기대를 걸 수 없는 참담한 상태에 머물고 만다. 인본인인 스미꼬에게는 군국주의라는 최후의 탈출라고 존재했지만 대영에게는 ‘바다를 향수’하지만 육체 정신 모두가 얼어버린 냉동어라는 자의식이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일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곧 어쩔 수 없는 귀결로 보인다.
결국 <냉동어>에 이르러 채만식은 체제 승인이라는 선회를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사적 가능성이 패색되어 버렸다는 시대인식이 낳은 허무주의적 포즈이며 세대 논리의 변질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위와 같은 책, P296
결국 <냉동어>에 이르러 채만식은 체제 승인이라는 선회를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사적 가능성이 패색되어 버렸다는 시대인식이 낳은 허무주의적 포즈이며 세대 논리의 변질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위와 같은 책,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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