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화사에 대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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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화사에 대한 개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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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것은 오래 전부터 서양 중세사를 지배해온 이데올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도 온전치는 못해서 최근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유럽 도시와 비유럽 도시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에서 오류가 밝혀지고 있는데 1000~1800년 사이에 유럽 도시들이 일직선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어서 1300년경까지 경제와 인구의 증가에 따라 도시가 상당히 팽창했으나 흑사병 이후로 크게 쇠퇴하였고 1500년 이후 그 추세가 반전되었으며 그 후 아메리카, 아시아로 직접 진출함에 따라 상공업이 활성화하며 인구도 늘고 도시도 급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양의 근세사와 관련되어서는 르네상스 운동이 가장 큰 토픽이라고 할 것이다. 르네상스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가 부활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대 문화가 발전하였고 르네상스 정신이 휴머니즘이고 인간다운 삶과 자유로운 개성 등을 강조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르네상스가 서양 근대 문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직접적인 것은 아니었고 개인의 발전이나 신분제의 해체는 모두 18세기말 이후 19세기에 일어났으므로 관련성이 미비하다. 또한 자연 과학의 근대적 발전 역시 17~18세기의 일이고 인문주의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이 서양 근대 문화 속에 녹아드는 것도 17세기 이후이다.
이렇듯 근세의 명백한 특징들이 17세기 이후에야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르네상스 시대의 독특성을 주장하는 것도 곤란한 면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역사라는 것이 반드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것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즉 역사라는 것이 그것을 기록한 자의 계층이나 종교, 특징에 따라서 주관적인 견해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데다가, 해당 시대에 대한 역사라는 것은 그 당시가 아니라 후대에 평가되는 만큼 적절한 평가를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 가지 사건에 대한 잘못된 역사적 기록은 서양 역사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고 나아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역사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을 전환해보면 역사가 이처럼 잘못 기록되거나 기록자의 주관이 반영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도 역사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역사 속에 사는 인간은 현재라는 시점에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면서 삶을 영위한다. 따라서 현재에 대한 관점은 불가피하게 과거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새로이 조직하여 앞으로의 삶을 전망하게 한다. 그 이유는 인간과 인간에 의해서 창조된 모든 제도와 공동생활의 형태가 시간 속에서 그 과거와 미래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떤 현상도 정적이고 변화하지 않는 것이란 없으며 반드시 어떤 전제를 갖고 시간 속에서 변화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의식이란 역사에 대한 단순한 지식이나 관심과는 달리 과거의 의미를 오늘에 와서 해명하면서 현재를 이해하는 동시에 장래에 대한 전망을 가지도록 하는 이른바 인식의 현재화 내지는 인식의 전체화라고 규정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역사의식의 형태, 내용, 성찰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세대에 따라, 집단에 따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며, 그 이유는 그들이 겪는 과거의 경험, 현재의식, 장래전망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편으로는 미래지향적인 역사의식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지향적인 역사의식이 존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식은 개인의 의식으로 환원되어 분산될 수 없고 어떤 모양으로나 그 형태가 집단적인 것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말하면 개인이 가진 개개의 경험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보다 더 광범위한 집단적 기억에 의존하여 역사의식은 형성되는 것이다. 한 집단의 일체성 내지는 정통성의 요구가 역사를 매개로 하여 제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한 개인의 삶을 통해서 스스로 합의하는 것보다 더 큰 인격성으로 인간집단을 파악할 때 역사적 개체성이라는 개념이 성립된다. 한 집단은 밖으로는 통일성과 공통성을 내세우고 안으로는 일체성과 공속감을 다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는 한 개인이나 집단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면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며 역사에 대한 인식은 역사에 대한 단순한 지식이나 관심이 아닌 현재를 직시할 수 있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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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3.07
  • 저작시기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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