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경제순환모형 (순수시장경제체제 순환모형) (생산물시장과 요소시장, 국민생산 = 국민소득, 경제활동의 상호의존성)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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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단순한 경제순환모형(순수시장경제체제 순환모형)

Ⅰ. 생산물시장과 요소시장

Ⅱ. 국민생산 = 국민소득

Ⅲ. 경제활동의 상호의존성

본문내용

원에는 기업이 요소구입의 대가로 가계에 지불하는 보수, 즉 임금, 이자, 지대, 이윤 등의 흐름이 집계되고 있으며, 이것은 가계가 받는 소득이 된다. 우리는 이것을 국민소득(national income)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국민생산과 국민소득은 항상 일치하게 되어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예를 들어, 기업부문이 100만원어치의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여 임금, 지대, 이자로90만원을 지불했다고 하자. 나머지 10만원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업가의 이윤이다. 사실상 이윤은 기업가 자신의 경영능력을 제공한 대가이며 이것은 국민경제 전체로 볼 때, 기업가가 속한 가계의 소득이다. 결국 생산물의 가치 100만원은 가계로 지불되는 임금, 이자, 지대, 이윤을 합한 100만원과 일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경제순환모형에서 국민생산과 국민소득
3. 경제활동의 상호의존성
뿐만 아니라 경제순환모형은 가계부문과 기업부문에 있는 수많은 경제주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가령 시장경제체제를 하나의 시계에 비유해 보자. 각 시계 부품들(수많은 경제활동의 주체들)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정교한 시계구조(경제체제)를 구성한다. 따라서 어느 한 부품의 속도가 빨라지면 이와 맞물린 다른 부품의 속도도 빨라지고, 반대로 한 부품의 속도가 늦어지면 다른 부품의 속도도 느려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경제주체의 활동은 다른 경제주체의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독자가 가계의 일원으로서 종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여 더 많은 소득을 얻고 더 많이 소비한다면, 가계부문의 소비지출은 커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부문은 소비지출이 증가한 만큼 종전수준보다 더 사람을 고용하거나 생산원료를 구입하여 생산량을 더 늘리게 될 것이며, 그 결과 가계는 생산요소를 더 많이 제공하게 되어 화폐소득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경제주체들의 활동은 서로 연계되어 경제순환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들의 상호관계를 통하여 우리는 국민경제가 어떠한 속도 또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다. 가령 한국경제에서 어떤 한 부문(예를 들어, 주택건설부문)이 급격히 침체되고 있다면 이와 직접 관련된 부문(시멘트공장, 철강회사, 보일러 등)은 물론 국민경제 전체가 침체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반대로 어떤 한 부문의 경제활동이 활기를 찾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 다른 부문들도 여기에 영향을 받아 회복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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