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May Day / 노동절)의 유래와 노동운동의 역사

소개글

메이데이(May Day / 노동절)의 유래와 노동운동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메이데이의 유래
　1) 노동자계급의 등장과 노동자운동
　2)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과 메이데이

2. 이후 노동자운동의 역사
　1) 세계전쟁과 노동자운동
　2) 전후의 노동자운동과 신자유주의의 도래

본문내용

작되었던 노동자운동은, 러시아 혁명을 거치며 식민지 국가들의 노동해방과 민족해방을 위한 무기로 쓰였던 것이다.
2) 전후의 노동자운동과 신자유주의의 도래
파국적인 결과를 낳았던 2차 세계전쟁 이후, 세계는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의 대립으로 특징지어지는 냉전체제로 돌입한다. 2차 세계전쟁을 거치며 세계자본주의의 헤게모니 국가로 떠오른 미국에서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유럽의 경제를 재건하는 한편, 노동자들의 투쟁을 억제하기 위해 ‘계급타협’적 정책을 펴나간다. 노동자들에게 임금인상과 국가가 제공하는 사회복지정책으로 노동자들의 요구를 일정하게 수용하고, 유럽에서도 사회민주주의가 확산되며 ‘복지국가’가 형성된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의회에서의 입법을 통해 국가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노동해방을 위해 사회를 변혁해야 한다는 이념은 탈각되었다. 이는 사회주의 사상의 유입을 막기 위한 미국의 조치였고, 전후 황금기를 구가하던 자본주의는, 이런 물질적 혜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런 물질적인 혜택은 주로 한국과 같이 사회주의 진영과 인접한 국가에서, 이들을 자본주의 체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용되었다.
하지만 다수의 배제된 지역에서는 노동자들이 여전히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견뎌야 했고, 이런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통해서 자본주의의 황금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노동자들이 고통 받고 있던 지역들에서 노동자들의 저항이 계속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 간의 국제적 연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노동자 운동을 통해 쟁취한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에서는, 자본주의 진영과의 경쟁 속에서 오히려 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억압이 심화되었다. 군비경쟁 속에서 무리하게 중화학 공업에 역량을 쏟으며 필수재화를 생산하지 않았고, 국유화라는 이념은 노동자민중들이 재산을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회전반에 대한 노동자들의 해방과 통제력이 높아지기보다는, 국가와 공산당에 의한 독재가 계속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본주의 진영과의 무리한 경쟁은,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제력을 크게 약화시켰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노동자운동이 쇠퇴해가는 가운데, 1970년대 이후 경제가 불황에 빠지면서, 중심부 국가에서조차 노동자들을 억압하는 체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신자유주의가 도래한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금융자본이 최대의 이윤을 얻을 수 있도록 사회제도 전반을 바꾸어놓았고, 가장 선차적인 조건은 노동자의 단결을 막고 그들을 분할시키는 것이었다. 경제위기를 핑계로 해고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노동유연화’ 정책이 도입되고, 잇따른 자본도피와 구조조정을 계기로 대량의 실업자가 생겨난다. 이와 함께 노동자 계층 일부에게 콩고물을 주며 포섭하려고 하고, 여성-이주-장애와 같은 각종 분할선을 활용하여 노동자 내부를 갈라놓는다. 불안정 노동의 확산과 전반적인 사회복지제도의 쇠퇴 속에서 노동자들의 불만이 확산되지만, 이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연대와 저항은 만들어지지 않고, 노동자운동은 전반적인 무력감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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