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 1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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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돔 120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1. ‘소돔 120일’ 의 작가 사드 후작
2. ‘소돔 120일’ 의 줄거리

Ⅱ. 인간의 본질적 속성으로 폭력성
1. ‘소돔 120일’ 에 나타나는 폭력성
2. 인간의 폭력성과 발현 형태로서 Sadism

Ⅲ. 권력의 본질적 속성으로서 Sadism
1. '소돔 120일‘에 보여지는 권력의 양상
2. 권력의 본질적 속성으로서 Sadism

Ⅳ. Sadism 과 법
1. 개인적 차원에서 폭력성
2. 집단적 측면에서 폭력성

Ⅳ. 마치며

본문내용

본질적이지 않으며 관심을 끌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선이 승리할 때 사물은 의당 그러해야 하는 것이 그렇게 되고 말았기에 우리들의 눈물은 흐르기도 전에 마르고 만다. 그러나 지독하게 심한 고난 위에 또다시 선이 악에 의해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우리의 영혼은 찢어지고, 작품은 우리를 지나치게 감동시키고 디드로가 말했듯이 우리의 가슴을 안으로부터 피투성이로 만들기 때문에 틀림없이 흥미를 끈다. 그리고 이 흥미야말로 성공을 보장한다. 사드, ‘소설에 대한 소고’, p70~71
사드의 주장에 따르면 ‘소돔 120일’ 이란 쓰여진 이유는 선이 항상 승리한다는 우리의 도덕관념이 자연의 법칙과 어긋나기 때문에, 생길 수밖에 없는 괴리를 드러내고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어떠한 인식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자연의 법칙이란 인간의 본성을 의미하며, 사드의 고전주의를 특징짓는 자연은 단순히 잔인함만으로 특정 지어지는 것도 아니고, 아름다움만으로 특징지어지는 것도 아니다. 박동찬, ‘사드의 고전주의와 배반의 미학’ , 인문사회연구소, p 202
따라서 이 단락의 논의 방향은 이것이다. 즉 사디즘의 근원이 되는 폭력성이 인간의 내재적 속성이라 전제할 때 법은 이런 인간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가가 논의의 과제다. 그리고 앞서 논의를 분산시킨 방법을 따라 개인과 집단-즉 권력의 속성으로서 사디즘-으로 나누어 생각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논의를 전개할 때 ‘어떠한 것이 선하고 악한가’ 가 아니라 ‘어떠한 기준으로 악을 제어해야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1. 개인적 차원에서 폭력성
개인적 차원에서 폭력성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법은 이에 대해 적절한 발산의 허용과 제어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식욕, 성욕, 수면욕 같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폭력성이라면 이 것을 거세하기 보다는 사회적 허용한도를 정하고 조절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 될 것이다. 따라서 형법이 전제하고 있는 인간을 ‘이성적인 인간’으로 보고 있는 도덕주의 형법관은 그 논의부터 잘 못된 것이며 현실적인 인간상을 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밖에 법의 폭력성에 대한 통제에 대하여 ‘폭력사범에 대한 처벌 강도’ 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현재 우리나라 법정에서 과형 정도를 생각해 볼 때 경제 사범에 대하여 폭력 사범에 대한 처벌 강도난 양이 현저하게 높은 것은 사실이다. 즉 피해 법익이 전자는 재물이며 후자는 신체이고, 후자의 범죄는 물리력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사회적인 비난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술했듯 폭력성을 남보다 비교우위에 서고 싶은 인간적 습성의 발현으로 볼 경우 이러한 논리가 합당한지는 매우 의문이다.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은 방법을 써서 타인이나 사회적 부를 부당하게 습득함으로서 타인으로부터 우월한 지위를 점하는 것 또한 엄연한 인간의 본질적인 폭력성의 발현인 것이다. 힘으로 타인을 억압하는 행위가 ‘도덕적’으로 경제적 강취보다 비난 받을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본질은 매한가지다. 고대 사회에서 악을 행하는 힘이 물리적 힘이었고, ‘소돔 120일’에 나와 있듯 중세 봉건사회에서는 귀족이라는 신분이었다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바로 돈 즉 재물인 것이다. 오히려 경제적 범죄가 가진 사회적 해악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사법부의 이러한 태도는 분명 잘못된 것이며 바뀌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2. 집단적 측면에서 폭력성
권력은 반드시 법에 의하여 통제되어야 한다. 권력에는 어떠한 남용의 여지를 남겨서도 안 된다. 앞서 보았듯 권력이란 속성 자체에 사디즘적 요소와 매저키즘적 요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그 것을 법이 적절한 방향으로 유도함이 중요하다. 권력욕이 인간의 본질적 성질임을 생각해볼 때 이러한 이치는 자명하다. 또한 인간의 폭력성은 권력이란 힘을 얻었을 때 발산의 계기를 찾게 된다. 그리고 권력을 등에 업은 인간의 폭력은 점차 제어할 방법을 잃고 점점 사회적 정당성을 얻으려 한다.
그렇다면 집단적 측면에서 살펴보는 두 가지 요소 즉 권력욕에서 나오는 Sadism과 권력과 결부된 폭력성의 발현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면, 권력욕에서 나오는 Sadism은 개인-사회 과의 관계로 나타남에 비해, 권력이 결부된 폭력성의 발현은 개인-개인(들)의 관계를 보인다.
그렇다면 현행 법 체계는 권력에 대한 통제를 어떤 방향으로 하고 있을지에 대해 거시적 미시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거시적으로 대한민국 헌법은 삼권분립을 명시하고 있으며, 감사원을 두어 행정부 내부적으로 통제를 하고 있으며, 검찰청법은 검찰권의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미시적으로는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고문에 관한 것인데- 헌법은 국민 특히 범죄 피고인의 인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형사소송법은 헌법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제도를 두고 있다.
Ⅳ. 마치며
이상으로 Sadism 과 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글을 쓰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고 성공한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항상 내 머리 속에 떠나지 않은 생각은 이 것이었다. 폭력성은 인간의 일부이고 그 것은 부정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다만 제어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악은 하나의 악이다. 악은 근절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악이란 그 것을 직시하고 그 속성을 파해쳐 갈 때 점차 근절될 수 있는 것이다. ‘소돔 120일’ 도 그런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소설 속에 들어있는 잔인함과 음란함은 인간의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어두운 면을 똑바로 직시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좀더 공부한 뒤 쓰고 싶은 점은 법이 인간의 폭력성을 제어하는데 필요한 구체적 기준에 관한 것이다. 물론 이 기준을 세우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다. 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인간 정신에 관한 정확한 이해 모두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 시간이 되고, 학문적 역량이 성숙해 질 경우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 그만큼 이번 글을 쓰는 과정은 힘들고 또 결과적으로 미숙한 점은 많았지만 무척 흥미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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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30
  • 저작시기2013.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46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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