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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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게 한 부분이었다. 웬만해선 동요하지 않는 데쓰조인데 선생님이 자기를 씻겨 주었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자신이 아끼는 강아지를 그렇게 똑같이 씻겨 주었을까? 아이들은 순수하다. 교사는 그런 아이들에게 말 한마디 한마디에 행동 하나하나에 사랑을 깃들여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말 한마디 않던 데쓰조가 책에서 파리 이름을 보고 ‘이거다’라고 처음으로 말을 했던 때, 그리고 파리 덕분에 공부를 하게 되었던 때, 저녁식사 때 처음으로 살짝 웃었을 때 나는 너무 기뻐서 막 들뜰 정도였다. 사람은 결국엔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보듬어 주면 마음을 연다는 것을 안 순간이었다. 내가 교사가 되고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재능을 발굴하고 아이들의 성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이 모든 것들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설레고 벅차다. 내가 과연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상처나 주는 그런 선생님이 되진 않을까 두려움도 적지 않지만 이런 좋은 책들도 많이 접하고 잊혀질 때 쯤하여 다시 한번 읽어 마음을 다잡으면 문제없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어서 빨리 교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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