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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 동북아에서의 냉전질서의 형성:
1. 냉전의 개념 및 기원
2. 세계적 차원에서의 냉전질서의 형성과정
3. 냉전질서 형성과정에서의 주요 행위자들의 입장
4. 동북아시아에서의 냉전질서 형성과정

Ⅲ. 본론 2 : 한국전쟁과 냉전질서
1. 명칭에 대한 정리
2. 한국전쟁의 발발원인에 대한 시각들
3. 한국전쟁의 영향

Ⅳ. 결론

본문내용

회주의 국가의 토대를 확립하였다.
또한 전쟁 후의 북한의 정치는 김일성 체제의 강화로 이어졌다. 전쟁을 구실로 하여 박헌영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을 간첩으로 몰아 숙청하였고 8월 종파사건을 통해 연안파, 소련파 등 자신의 정적들을 숙청하여 김일성 독재체제를 강화하였다.
전쟁 이후 남한에서의 반공이데올로기와 같이 북한에서도 반미이데올로기가 강화되었다. 북한은 ‘제국주의 미국’에 대한 선전·선동을 강화하여 주민들에게 반미의식을 고취시켰다. 이같은 선전은 체제 유지를 위한 정치·사상적 무기가 되었다. 또한 김일성 체제의 주체노선이 강화되어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주체 확립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였다. 김일성은 당시에 북한 사회의 강력한 소련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주체를 확립함에 따라 자신의 권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었다.
전쟁 이후 북한의 외교노선은 기본적으로 전쟁 전까지 친밀했던 소련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는 소련이 전쟁 기간 중 북한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상대적으로 북한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준 중국과의 관계는 강화되었다. 이후 1950년대 후반 주체 노선의 등장으로 인해 중국과 소련의 영향력은 감소하기 시작했고 북한은 자주외교노선을 천명하여 비동맹 비동맹(NON-ALIGNMENT)이란 동서 냉전구조 속에서 제3세계의 생존(독립과 존속)을 목적으로 태동된 정치적 개념으로서 제3국들간의 어떤 분쟁에 대해서도 비개입 태도를 취하려는 중립노선 정책을 말하는 것으로 1950년 인도의 네루 대통령이 어떤 군사동맹에도 가입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비동맹’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그룹과의 관계를 긴밀히 하였다.
③ 미국
한국전쟁은 미국의 정치·경제·군사적인 측면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국경제는 심각한 침체국면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는데 실업률의 급격한 하락과 더불어 고용이 증대되었고,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하는 한편 전쟁 전 5년간 연평균 2.9%에 불과했던 GNP성장률이 1950년에서 1953년에 이르기까지의 4년 동안 연평균 9.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경제성장은 무엇보다도 정부지출의 증가, 특히 군사비 지출의 급증에 의해서 촉진되었다. 또한 한국전쟁은 미국의 반공·보수화를 촉진시켜 미국 사회에 반공 분위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④ 일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전쟁을 통해 일본은 많은 이익을 얻었다. 한국전쟁은 미국이 일본의 군사적, 경제적 성장의 필요성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되어, 미국은 일본과의 단독강화조약 및 태평양 안보조약을 체결하여 미·일 안보체제를 성립시켰다. 이에 따라 전쟁 전 대일 정책인 일본의 비무장화·중립화 정책은 폐기되었고 아시아의 반공의 핵으로서 일본이 부상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본의 재무장이 촉진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또한 한국전쟁은 일본 경제의 부흥의 결정적 계기로서의 의미를 지니게 되는데 전쟁기간중 장비 및 보급품을 조달하는 군수기지화로 인해 전쟁특수로서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되었다. 이는 일본 자본주의 발전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⑤ 소련
소련에게 한국전쟁은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는데,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소련이 북한을 사주해 전쟁을 도발했다고 비난당했고 사회주의 진영으로부터는 동맹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샀다. 한국전쟁은 북한에서의 중국의 역할을 강화시켰으며 소련의 영향력이 북한에게 행사되는 것을 상당부분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전쟁 후 사회주의 진영에서는 중국과 소련간의 균열이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이후 전개될 중·소 분쟁의 단초가 이때 발생되었다. 따라서 휴전협정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진영은 동맹관계가 강화되는 반면 소련의 공산주의 진영은 동맹관계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⑥ 중국
한국전쟁이 중국에 미친 영향은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것이었다. 전쟁은 중국에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었고 건설 자원을 고갈시켰다. 그리고 대만과의 국가 재통일을 막아버렸으며 중국의 분단을 고착화시켰다. 한국전쟁은 대륙에서 중국공산당이 국민당 잔존세력을 척결하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 반면,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증가시켜 대만 장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대외관계에서도 중국은 미국과의 적대관계가 장기화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게 되었으며 유엔으로부터 ‘침략자’로 낙인찍혀 상당기간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었다. 그러나 전쟁을 통해 세계 최강인 미국을 물리친 사실은 세계에 중국의 위신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의 실력자로서의 지위를 굳히게 되었다. 한국정치연구회, 『한국전쟁의 이해』, 역사비평사, 1990
Ⅳ. 결론
학설에 따라 의견이 갈리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생겨나기 시작한 냉전체제는 미국과 소련의 대결양상에 따라 두 개의 세력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양자 간의 세력으로 나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한국전쟁이다. 이러한 한국전쟁은 냉전이 열전으로 바뀐 최초의 전쟁이란 점에서 의미를 가지며, 한번 열전을 겪은 이후 그 냉전체제가 공고화되도록 만든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이렇게 공고화된 냉전체제는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남북한 구도나 한반도를 둘러싼 6자회담의 구도에도 그대로 영향을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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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연구회, 『한국전쟁의 이해』, 역사비평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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