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와 올리브나무 (The Lexus and the Olive Tree) _ 토머스 L. 프리드먼 (Thomas L. Friedman) [서평,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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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올리브나무 (The Lexus and the Olive Tree) _ 토머스 L. 프리드먼 (Thomas L. Friedman) [서평, 독후감]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문화를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이기에, 토지사용제한법, 보호구역지정법 및 교육 프로그램들과 같이 완충 장치를 활용할 필요성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움직임은 기나긴 역사 속에서 본능처럼 발현되어 왔다. 때로는 오히려 ‘구본신참’이란 구호와 함께 외부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오려는 노력까지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세계화를 세계 문화의 획일화 양상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더욱 바람직한 태도라고 본다.
세계화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생활 속 깊이 스며들어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변화된 환경 속에 놓여있음을 발견하고서는 뒤늦게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통제할 겨를도 없는 사이에 파고들어 온 세계화의 무례함에 대한 분노일 수도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든 간에 현재 우리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시에 세계화에 대한 편향된 시각에 지배받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가 속한 가족과 지역사회, 민족과 종교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가 우리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을 상징하는 ‘올리브나무’에 대한 애착과 그 실체는 불분명하나 초국가적인 기술과 시장의 힘을 상징하는 ‘렉서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상투적인 결론은 두 가지 얼굴을 지닌 세계화의 본질에 대한 이해 속에서 도출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 결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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