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음식과 음식문화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기후, 지리 및 환경
2. 역사 - 음식문화에 영향 끼친 외래인들
3. 산물들
4. 식사 문화
5. 세계에 자랑할만한 음식과 문화
- 포도주
- 초콜릿
- 햄과 소세지
- 생선과 고기요리
- 특유의 디저트
6.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
- 각 지방 음식들
- 빠에야
- 하몽하몽
7. 맺음말

본문내용

발렌시아나)이다. 빠에야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미리 볶아 놓은 파프리카, 줄콩 등의 야채와 돼지고기, 닭고기(경우에 따라 토끼고기, 달팽이도 넣는다)를 넣고 함께 볶는다. 여기에 쌀을 넣고 토마토와 오징어를 납작납작 썰어 올리고, 향기 짙은 노락색의 사프란으로 맛을 낸 생선 국물을 부어 약한 불로 밥을 짓는다. 새우, 씨갈라(작은 바닷가재의 일종), 홍합, 모시조개로 모양을 내기도 한다.
쟁반처럼 넓은 팬을 불에 직접 올려놓고 밥을 만들다 보니 아랫부분을 눌거나 타게 된다. 이 부분을 소까라다라고 부르는데, 누룽지 좋아하는 우리와 똑같이 스페인 사람들도 소까라다가 없는 빠에야는 빠에야가 아니라고 할 정도로 이를 좋아한다. 빠에야가 치자로 물들인 것처럼 노랗게 물드는 것은 사프란 때문이다. 돈키호테로 유명한 라 만차 지방이 주산지인 사프란은 크로커스 사티부스라는 식물의 꽃봉오리 하나에서 단 세가닥만을 채취할 수 있는데, 1킬로그램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무려 16만 가닥을 손으로 다듬어야 한다. 매우 비싼 향신료지만 서너 명분의 빠에야에 두서너 가닥만 넣으면 되므로 별 부담이 되지 않는다. 빠에야에는 가벼운 드라이와인이 어루린다. 로즈와인이나 바르셀로나 근처 페네데스 특산 스파클링 와인 ‘카바’도 좋다.
- 하몽하몽
예전 우리나라에 오랜만에 스페인 영화 한 편이 들어와 그럭저럭 인기를 끈 일이 있다. < 하몽하몽 >이다. 멜로물로 우리에게 알려진 이 영화의 제목은 의외의 뜻을 가졌는데, 바로 하몽이란 스페인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돼지고기로 만든 햄을 말한다.
스페인의 명물 하몽은 돼지고기 중에서도 특히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소금에 절여 건조시키거나 훈연시켜 만든다. 혹시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하몽의 모습을 기억하느지도 모르겠지만 스페인에 있는 어느 정육점을 가더라도 소금에 절여져 숙성된 돼지 뒷다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식품이다. 이 하몽을 샌드위치에 넣어 먹기도 하고, 그냥 하몽만을 먹기도 하는데, 육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기게 된다.
스페인에는 하몽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도 꽤 되는데, 이곳에서 하몽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아주 이색적이다. 본고장 사람이 아닌 한 누구도 젓가락이나 포크 같은 식기를 이용하지 않고 하몽을 먹는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하몽은 손가락으로 집어서 입으로 가져가는 것이 최고로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한다.
하몽은 산간지방의 건조하고 추운 기후 속에서 만들어지는데 특히 ‘하부고’라고 한는 산악지대의 것이 아주 유명하다. 이곳은 일명 ‘돼지의 나라’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맛좋은 하몽의 주재료인 질좋은 돼지를 키워낸다. 그런데 어떻게 맛좋은 돼지가 만들어 지느냐 하면 해답은 다름 아닌 도토리에 있다. 하부고 일대는 온통 떡갈나무 숲으로 장관을 이루는데, 바로 이 떡갈나무는 돼지가 아주 좋아하는 도토리의 보물창고이다.
가을이 되면 하부고 일대는 떨어져 쌓인 도토리 열매가 수북하다. 스페인에서는 우리처럼 도토리를 주워다가 묵을 쒀 먹는 문화가 없을뿐더러, 도토리는 사람이 먹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서 돼지 밥으로 쓰이지 않는 도토리는 그냥 그대로 떨어진 채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다른 어떤 것도 먹지 않고 이 도토리만을 먹고 자란 돼지로 만들어야 기막히게 맛좋은 하몽이 나온다는 것이다.
도토리 먹기가 끝나는 12월에서 2월 사이에 하부고 마을은 가장 분주하다. 옛날 우리가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김장을 하듯이, 마을 주인 전체가 온통 나서서 하몽이나 소시지를 만드는 것이다. 하몽을 만드는데 쓰이는 돼지는 특 1급의 검정색 돼지이다. 완전하게 털을 뽑은 돼지의 배를 가르고 나쁜 세균은 없는지 철저한 검사를 거친다. 그리고는 하몽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돼지의 허벅다리를 잘나내고는 화학성분이 없는 굵은 천연 소금을 몇 번에 걸쳐 듬뿍 쳐서 숙성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몽을 만드는 법은 중세 이래 이어져 온 전통있는 대물림이란다. 보통 하몽은 1,2년 정도 숙성시키는데 오래 식힐수록 풍미가 좋아지기 때문에 미식사들은 오래 숙성된 하몽만을 골라 먹곤 한다.
8. 맺음말
어릴 적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던 난 2002 월드컵 이후로 유럽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수많은 카페와 사이트들을 뒤지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유럽에서도 스페인의 프로축구 리그가 최고의 리그임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쭉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게 알게 된 스페인이지만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를 가졌다는 것 외엔 이렇다할 정보가 없었고 마침 이번 레포트를 내가 좋아하는 리그가 있는 스페인에 대해 좀 더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비록 음식문화 뿐이지만 음식문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스페인이라는 국가의 역사, 지리, 기후, 각 지방별 특색을 나름대로 깊이 알 수 있었고 우리와 비슷한 식문화를 가졌다는 사실도 알게되어 얼마 전 친한 친구를 데리고 홍대 앞에 “엘블라또‘라는 음식점에서 빠에야를 시식해 보기도 했다. 쌀이 들어가서 그런지 처음 접하는 스페인 음식임에도 거부감이 없었고 생각외로 입맛에 맞아 좋은 기분으로 식사를 했었다.
정보 조사 과정에서 음식문화는 매우 생소했지만 각 지방마다 고유의 음식이 있는 우리나라와 같이 지방색이 짙은 그들의 음식문화와 마늘과 고추를 즐겨 사용하는 요리법은 우리와 많은 점이 비슷한 것 같았다. 단순히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를 가진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만을 알 뿐 그 나라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던 나에게 이번 과제는 단지 음식문화에 대해 한정된 조사라 할지라도 그들의 여러 면모, 즉 문화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이해를 제공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 참 고 문 헌 -
음식으로 본 서양문화 (임영상, 최영수, 노명환 공저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 1997)
지구촌 음식문화 기행 (원융희 / 신광출판사 / 2001)
음식으로 찾아가는 47개국 문화여행 (원융희 / 자작나무 / 2007)
스페인 문화의 이해 (안영옥 / 고려대학교 출판부 / 2000)
세계의 음식 이야기 (원융희 / 백산출판사 / 2003)
스페인 문화예술의 산책 (마상영 / 청동거울 / 2000)
  • 가격1,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8.08.15
  • 저작시기2008.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605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