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이 보았습니다” 마르코(마가)복음 수난-부활 이야기에 나타난 여성 등장인물들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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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녀들이 보았습니다” 마르코(마가)복음 수난-부활 이야기에 나타난 여성 등장인물들에 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왜 수난-부활 이야기인가
 1) 1-13장과 14장 이후의 단절성
 2) 14-16장의 통일성

3. 수난-부활 이야기의 여성들
 1) 예수의 머리에 기름 부은 여성. 14:1-9
 2) 대사제의 하녀. 14:66-72
 3) 십자가를 지켜본 여성들. 15:40-41.
 4)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16:1-16:8

4. 나오며: “그녀들이 보았습니다.”

본문내용

로 그 것을 보았는지 못 보았는지와는 상관이 없다. 다만 그녀들의 명단이 제시되었다는 것은 그녀들이 마르코의 독자 혹은 청중들에 의해 신뢰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내 준다.
C. 배경
앞선 두 여성의 이야기에서 시각적 인지는 앎을 의미했듯이 여기서도 그럴 수 있다. 본문의 다른 동사들에서 남성 제자들과는 대조되는 특징들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 제자들은 예수에게 다가온 운명을 알지 못했고, 그를 홀로 내버려 두었으나 여성 제자들은 예수를 끝까지 보고 있고, 끝까지 따랐으며, 동행했다고 마르코복음은 말 하고 있다.
D. 의도
여기에서는 남성제자들과의 대립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대신에 여성제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복음서는 남성 제자들은 끝까지 따르지 못한 예수를 여성제자들은 그의 죽음의 순간까지, 예수가 누구인지를 아는 상태로 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4)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16:1-16:8
A. 구조
배경 설명: 안식일이 지났을 때 1a.
세 여성 제자의 무덤 방문 1b-3.
세 여성 제자가 예수의 시신에 바를 향료를 삼 1b.
세 여성 제자가 무덤으로 감 2.
세 여성 제자의 염려: “누가 돌을 치워 줄까” 3.
흰 옷을 입은 남자를 만남 4-7.
돌이 치워진 것을 목격함 4.
흰 옷 입은 남자를 목격함 5.
전언 1. 예수가 부활함 6.
2. 예수가 갈릴래아로 갔음을 남성 제자들에게 알릴 것. 7.
두려움에 사로잡힘 8.
앞의 수난 목격자 명단이 로마인 백부장 이야기에 이어진다면, 부활목격자 명단은 아리마태아 사라 요셉의 이야기에 이어진다. 요셉은 예수의 적대자인 의회 회원이었으나 예수의 시신에 예를 갖추려 한다는 점에서 흩어진 남성 제자들과 대조된다.
16장 부활 이야기의 시작은 수난이야기의 시작과 같이 날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된다.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표시이다. 그런데 새 이야기에서 수난과 매장을 지켜본 여성들-두 명의 마리아와 살로메-의 명단이 다시 등장한다. 이들은 예수 사후에까지 예수를 섬기려 한다. 그러나 그녀들이 보게 되는 것은 예수의 시신이 아닌 흰 옷을 입은 한 남성과 빈 무덤이다. 그는 여성제자들에게 예수의 부활 사실을 알리고, 그 사실을 남성 제자들에게도 알리라고 지시한다.
B. 장르
이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부활현현 보도와는 구분되는 빈 무덤 이야기로 분류된다. 마르코 복음이 끝나는 16:8까지 부활한 예수의 현현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은 다만 암시될 뿐이다. 빈 무덤 이야기는 일종의 신현현 보도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복음서가 예수의 활동 전반에 이 형식을 부여하고 있음을 놓쳐서는 안된다. 다가와 겐조, 김명식 옮김, 『마가복음과 민중해방-원시그리스도교연구-』(사계절, 1983), 292.
빈 무덤 목격담에서 목격자 명단의 역할은 지금까지 수록된 목격자 명단 중 가장 중요하다. 부활은 수난에 비해 더 믿기 힘든 사항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부활을 보았다는 유언비어가 신빙성을 얻게 되기 위해서는 제시된 목격자가 그것을 볼 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
C. 배경
지금까지 수난-부활 이야기의 여성들이 “보았다”는 주제가 나타났던 것처럼 이 이야기에서 “보았다”는 주제가 16:4에서 나타난다. 그녀들이 본 것은 돌덩이가 굴려 진 것, 곧 빈 무덤이다. 여기에서 여성 제자들이 무덤을 찾아간 것 자체가 불신앙이라고 볼 필요는 없는데, 수난이야기에서 예수의 부활은 예수 스스로도 모르는 결말이기 때문이다. 예수는 수난을 두려워하여 “이 잔을 치워 달라”고 기도하며(14:35), 십자가에 달릴 때는 하느님으로부터 버림 받았다고 느낀다(15:34).
마르코복음서 전체의 사상에서 비추어 볼 때 8절에서 여성제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것도 딱히 그녀들의 실패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복음서는 예수의 존재 자체를 놀라고 두려워할 만한 것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복음서 최종 형성 이후에 성립된 두 방식의 끝맺음을 생각해 보아도 여성제자들의 실패 보다는 그녀들의 임무완수가 더 강력한 전승으로 공동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D. 의도
여기에서 마르코복음서의 저자는 여성제자들을 예수의 부활을 목격한 이들로 제시함으로써 남성제자들과 여성제자들의 대조작업을 마무리 한다. 베드로 역시 부활의 소식을 듣게 될 것이지만, 그 것은 목격한 여성 제자들을 통해서일 것이다. 수난-부활 이야기에서 보는 것은 단순한 시각적 인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꿰뚫어 보는 것, 즉 아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우리는 앞에서 살펴보았다. 복음서는 수난 이야기와 부활 이야기를 같은 목격자들의 명단으로 엮으면서 그녀들의 최종적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4. 나오며: “그녀들이 보았습니다.”
마르코 복음의 수난-부활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본질을 보는 눈을 가진 이들이다. 이들은 십자가에 달려야 하는 예수의 운명을 알아보고, 베드로의 초라한 정체를 알아보고, 십자가에 달린 이가 하느님의 아들임을 알아보고, 그가 부활한 것 까지 보았다. 그녀들은 믿을 만한 증인인 것이다. 그 증거는 단순이 말로만 선언되는 것이 아니다. 갈릴래아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를 따라 길을 걷고, 수난, 심지어 죽음의 현장에서도 그와 동행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을 통해서 증언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복음서가 여성제자들의 실패를 통해 모든 제자들의 실패를 드러냄으로써 독자에게 바톤을 넘긴다고 생각할 수 없다. 오히려 그 바톤은 여성제자들을 통해서 오는 것이다. 나는 그녀들이 예수가 놀라운 존재임을 보여주기 위해 등장하는 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 그 놀라움은 현장에서 사건으로 예수를 만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기에 복음서 독자에게는 그녀들 역시 놀라운 존재가 된다. 그녀들이 보았다. 바로 그녀들이 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녀들 편에 서서 부활한 예수의 임재를 체험할 것인가, 아니면 베드로와 남성 제자들처럼 예수를 홀로 둠으로써 스스로의 존재조차 부정할 것인가. 마르코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전해진 복음서의 결말이 주는 메시지는 바로 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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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5.12
  • 저작시기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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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67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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