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사도라던컨 Isadora Duncan

소개글

[서평] 이사도라던컨 Isadora Duncan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이사도라던컨



어이없는 죽음으로만 알려진 이름

바다에서 태어난 아이

방랑으로 이루어진 삶

맨발의 이사도라

무용학교에 대한 끝없는 꿈

사랑은 짧고 예술은 길다

춤추는 철학자 그리고 자유주의자

본문내용

무용을 할때 스스럼없이 맨발로 나설 수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자유롭고, 그러면서도 온 몸을 불사를 만큼 뜨거웠다. 하지만 너무 자유롭고 개방적이었던 그녀의 애정편력은 당시 사회에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켰고 사람들은 때론 그녀의 무용보다는 그녀가 일으키는 스캔들에 더 관심을 쏟기도 했다. 이사도라에게 있어 자신의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었겠지만 그 때문에 그녀는 대중에게 가혹한 평을 듣기도 했으며, 나 역시도 이사도라의 그런 개방적인 연애관이 솔직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춤추는 철학자 그리고 자유주의자
이사도라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것 같다. 이사도라는 무용만큼이나 음악, 미술, 철학, 문학 등 모든 예술에 탐닉했으며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을 무용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그녀는 물질적인 양식보다는 정신적인 양식을 더 간절히 원했고 실제로도 수많은 철학 서적을 탐독했을 뿐 아니라 당대 최고의 엘리트들과의 교감을 통해 영적인 굶주림을 채워 나갔다.
이사도라 몸속에 흐르던 뜨거운 피는 사소한 일 하나에도 그녀를 끊임없이 격동시켰고 때문에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가 강렬했고 그리고 투쟁적이었다. 명료하고 단순하며 유려하게 구축된 이사도라의 춤은 독무나 군무에 있어서 전수가 가능할 만큼 완벽하다고 하니 그녀의 예술적인 업적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비록 지금은 그녀가 이렇게 ‘현대 무용의 대모’로 추앙받고 있지만 살아생전에 그녀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곳을 찾아 끊임없이 떠돌아 다녔다. 특히 그녀의 조국이었던 미국은 그녀를 받아들이는 것을 가장 힘겨워 했으며, 기꺼이 그녀를 받아들였던 러시아도 이사도라에게 실망만을 안겨줬을 뿐이었다. 이사도라의 삶에서 방랑은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나 보다. 그렇게 온 세상을 떠 돌아 다니면서 순회 공연을 하던 이사도라는 1927년 7월의 파리 공연을 마지막으로, 그해 9월 남프랑스의 작은 도시 니스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 한다.
때로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로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도 했던 그녀였지만, 한 여성으로서 그리고 무용가로서의 이사도라에게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녀의 대담한 애정 행각이나 넘쳐나는 자신만만함도 시대를 앞질러 가는 인물들에게 보이는 하나의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면 혹시 눈 흘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의 이상을 펼치기에 세상은 너무 좁았고 그리고 그녀의 생은 너무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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