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생각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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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생각 시간여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것이 사회생활 아니던가 말이다. 나도 집에서는 막내로 어리광부리며 자랐고, 타인의 인정받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말에 개과천선해서 그렇게 살아온 것인데, 평가는 냉정했다.
나는 어느새 성격 좋은 무능남이 되어 있었다. 마음씨 좋게 배도 나온....
돌아보면 살면서 후회 없는 삶은 없는 것 같다.
성공, 사랑, 가족 모든 것을 이뤘더라도 인생에는 늘 후회가 남기 마련이다.
나는 어제 일을 후회하지 않는 현명한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
그냥 매일매일 후회하며 산다. 소 되새김질 하듯 나는, 우리는 후회를 되새기며 사는 존재다. 점심 먹고 한낮에 쇼파에 앉아 잠깐 졸다가 깨어나면,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고 한결 가벼워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번 과제는 내게 그런 기회였다.
이것은 매스컴에서 주구장창 외치는 값 싼 힐링도 아니고, 퇴영적인 과거희귀도 아닌 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난 죽을 때까지도 내 지난 삶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또 괜히 진지해져서 미래를 더 보람 있게 살기 위해 오늘 하루도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는 둥의 구태의연한 결의로 마무리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어떤 정치인이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저녁이 있는 삶’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림처럼 멋진 삶은 내 것이 아니다.
보태기: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세종대왕님께 가서 요즘 아이들이 쓰는 외계어 사용 실태 고자질 할 거다. 초등학생 딸, 말 알아듣기 힘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외계어금지’라고 똑똑히 써 달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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