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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기능을 한다고 보인다. 때문에 ‘죽음에 대한 찬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두 개념은 역설적이지만 적어도 이 소설에서만큼은 서로 상통하는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앞에서 지적한 소설 ‘가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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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이 동경하고 있는 세계는 바로 그런 것이다.
3) 상고주의
두 작품은 고전을 중심으로 한 상고주의 작품이다. 고전을 소재로 한 「가마귀」「패강냉」「복덕방」「장마」「무연」「영월영감」「돌다리」 등의 작품에서 그려진 고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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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소설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단지 ‘달밤’만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촌띄기나 봄, 바다처럼 배경이 되는 자연과 등장인물이 하나로 용해되면서 서정적인 정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가마귀나 석양 혹은 무연처럼 서술자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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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귀", "영월영감" 등의 작품은 허무와 서정의 세계 속에서도 시대정신에의 강렬한 호소를 드러내는 그의 대표작이다. 해방 이전의 작품은 대체로 시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을 띠기보다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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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1925)
<가마귀>(이태준, 1931)
<별>(황순원, 1940)
<독짓는 늙은이>(황순원, 1950)
<무진기행>(김승옥, 1964)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1977)
<<원미동 사람들>>(양귀자, 1987)
<처용단장>(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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