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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문화를 계승하려는 그들의 모습을 지금까지 내내 외면하였다는 사실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너무 부끄러웠다. 내가 그들이었다면 과연 천 년을 투쟁하면서 떠돌이 삶을 이어갔을까, 아니면 한족에 동화되어 그들과 영합하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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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는 우리의 것이 아니게 되지 않을까?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상 분명히 다민족 국가이지만 이것을 부정하고 있다. 그 속에 경제적 디아스포라들은 불안해 한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다. 1.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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