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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혜이다. 남자, 정혜가 아닌 여자이다. 정혜가 보여주는 하나하나의 행동들은 지금까지 소극적으로만 살아왔던 여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자, 정혜... 그것은 여자라는 전체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다. 물론 지금 21세기의 여성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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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기운이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영화는 갑작스럽게 끝을 맺는다. 아니, 거기서 멈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그 사건 이후 정혜의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신과도 닮은 작가 지망생을 만나 행복하게 잘 살 수도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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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 정의
◎ 우리네 삶을 닮은 영화 <여자, 정혜>
◎ 느슨한 5단계 구조
◎ 소통을 두려워하는 여자, 정혜
◎ 닫힌 공간, 열린 공간
◎ 영화보다 낯선 삶
<여자, 정혜> 장면분할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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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내면 깊숙이 고통을 간직하고 남들에게 잘 보여주지 않는 인간이다. 카메라의 시선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관찰자에 입장에서만 맴돌게 하고 있다. 이런 무료하지만 사실적인 모습들은 누구나 아픔을 간직한 인간들이 공감하기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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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가 좀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간 것 같이 보이지만, 두 여자 모두 나름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가며, ‘잘’ 살아갈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영화속 상징적 물건-
<알람>- 정혜의 ‘집 안’은 그녀가 간직해온 정신적 은밀한 내면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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