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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안의 성격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 이규보에게 문벌귀족에 대한 적대의식, 나아가 강한 현실지향성은 당연한 것이었다. 서로 다른 사회적 배경을 지녔던 이인로와 이규보의 충돌, 그것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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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로의 문학이 지니는 성격은 발전적 형태라고는 해도 이를 온전히 이어받고 있다. 그는 『파한집』 곳곳에서 고려조 문벌귀족들의 문학이 왕성했던 시대를 그리워하며 향수에 젖은 모습을 보여준다. 흔히 이인로와 신흥사대부의 주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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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로의 <파한집>
1. 이인로의 생애
고려 무신 집정기 때의 문인
이름은 득옥得玉 자는 미수眉叟 호는
쌍명재雙明齋
경원 이씨의 후손으로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읨
의종 24년, 승려가 됨.
29때 진사과에 장원 급제함
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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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는 이렇게 만났다. 35세 이인로와 19세 이규보의 만남, 12세기 말 고려 문인지식인 사회의 상징적 축도(縮圖)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의 술판이 깨질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두 사람의 성향과 배경에 있다.
☆문벌 귀족과 신흥 사대부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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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문학의 특징을 이루었다. 자기와는 다른 농민의 처지를 문제 삼으면서 거칠게 항변을 하는 시가 그 가운데 특히 소중하다. 조동일, 『한국문학 통사』제 4판, 지식산업사, 2005, 47쪽
즉 이인로에겐 문제의식이 결여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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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로의 「보한집」이 비평문학의 효시로서 그 가치가 있다면 「역옹패설」은 「보한집」이후의 침체된 우리의 문단을 부흥시키고 후대에 들어와 본격적이고 풍성한 시화류의 저서를 낳게한 교량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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