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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라마구가 묘사하는 죽음은 이토록 피해가고 싶은 슬픔이자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야 하는 살아있는 자들의 의무다.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처럼 작가역시 인생이 방점을 찍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과 무관 하지 않게 소설 속엔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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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뿐만 아니라 그 상황이 머릿속에서 그려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더군다나 그의 작품들의 대부분은 전지적 작가시점을 띠고 있어서 화자가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기도 하면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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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이기주의가 늘어가고,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정이 메말라 가는 요즘 사회에 꼭 필요한 필독도서라고 말하고 싶다. 책이라면 좋아 하지도 않고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읽는 것보다 보는 것이 낫다라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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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그리고 극악무도한 술수로 인해 다시 자각하지 못하는 눈먼 자들이 되는 길로 쉽게 접어들고자 하는 것으로 끝난다.
눈뜬 자들의 도시는 이 현대사회에 대한 비유를 넘어서 소설보다는 아주 직설적인 보고서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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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실을 알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의 차이는 실로 크다고 생각한다. 그 차이를 알려준, 그리고 스무해가 넘도록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가르쳐준 눈먼 자들의 도시와 이 책의 저자 주제 사라마구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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