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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은 조백헌 원장이 소록도에서 벌이는'새 낙토 건설의 꿈과 연이은 좌절의 사연'을 담고 있다. 이청준이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려 했던 질문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그가 말하고자 했던 문제는 우리에게 제대로 반영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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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에 그치고, 또 무의식 적으로는 조원장이 스스로를 위한 측면이 있었다고 할 지라도, 원생들을 위한 것이 더 컸다고 생각한다. 주정수 원장이 했던 일종의 폭정을 나름대로는 늘 경계했고, 가슴속의 동상도 세우지 않으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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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닐 수 없다.
군부 독재 시절 개발에 앞장섰던, 그러나 진정한 국민의 행복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지도자-그는 \'나라의 발전\'이라는 저항하기 힘든 명분 아래 자신만의 천국을 꾸미고 그 곳에 멋드러지게 빛나는 자신의 위압적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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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에서 이청준은 주인공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런때가 올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끝끝내 실패하지 않으려면 그때는 결국 와야겠지요. 그게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길이라도”
우리는 유토피아의 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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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로가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같은 책이라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그 감상이 달라진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 본 당신들의 천국은 자칫 오만해질 수 있는 지식에의 자만심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다. 의사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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