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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닭의 도움을 거부했다. 그래도 어미닭이 병아리를 돌보듯 사회도 콜필드를 돌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깊은 영혼의 상처를 입은 콜필드의 마지막 소원, 뛰노는 아이들을 돌보는 호밀 밭의 파수꾼이 되도록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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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건 집 주변에 위치한 어느 대형 서점에서였다. 잠시 남는 시간을 떼우기 위해 들렸던 그 곳에서 우연찮게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을 보게 됐고, 오래 전부터 소문으로만 들었던 이 책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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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는 어른들의 눈에는 반항기가 다분한 아이로만 여겨졌을 것이기 때문에 홀든 스스로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없고 또한 자신을 이해해 주는 이가 없어서 그의 방황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언젠가 그를 만날 수 있게 되면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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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이유 없는 반항을 깨닫게 한다. 저항문화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순수성 vs 비순수성,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들 간의 차이를 말해주고 있다. 또한 이 소설은 단순히 재미있게 읽을 소설이 아니라 냉철한 비판과 분석을 통해서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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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도록 간결체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에도 계속해서 의문이 남고 여운이 남는 것은 분명 대문호의 책임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부분이었다.
맺음말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세상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젊었을 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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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가도 그는 두려움 때문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는 않는 것과 디비의 옛 친구인 릴리언과의 만남에서도 그녀에게 허식성을 느끼지만 아무런 거부의 행위를 하지 않는 것 등, 홀든은 세계와 자신 사이의 괴리감은 인식하지만 하지만 그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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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생각의 변화는 오늘의 사회 현실과 맞닥드리는 것만 같다. 어린 나이에 공부를 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사회였고, 또한 자라서도 자신의 뜻대로 생활할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순수한 마음, 순수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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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무엇 하나 이겨내지 못하는 홀든의 모습은 나약하고 답답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미성년자 임에도 술집에서 항상 어른행세를 해서 술을 먹으려고 애쓰는 것은 오히려 홀든의 행동에 존재하는 모순을 발견할 수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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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상상하면 피비를 기다린다. 그런데 멀리서 피비가 자신이 준 빨간 사냥 모자를 쓰고 큰 가방을 들고 낑낑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을 본다. 자신이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를 위해 짐을 챙겨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피비는 제발 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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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싶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미친 짓이겠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싶은 것은 파수꾼 역할이다.
이 책에서 홀든이 원하는 일은 단 한가지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것 이였습니다.
난 이 시기에 무엇을 하고 싶었고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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